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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가구거리, 가을손님 맞이 특가행사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9-06 17:31
2호선 아현역 인근 위치, 다양한 가구취급 상점 밀집해
용산상가, 파주 운정가구거리 대비 가격 저렴
재개발 인근지역, 침체 분위기 아쉬움 남겨

지난 25일 처서가 지나고 무더위가 한풀 꺾인 주말 북아현동 가구거리를 찾았다.
아현역 2번출구로 나와 고가를 따라 걸어 내려가면 약 100m 전방 인도변부터 다양한 가구점들이 시작된다.  큰길 주변은 주로 혼수제품 모던디자인이 자리 잡고 있으며 언덕을 올라가면 초입에 앤틱 고급가구를 총괄하는 50년 이상 영업해온 사임당 가구점이 있다.

홍대 디자인과를 졸업한 학생들과 숙련된 장인이 만나 이태리 자재로 고급가구를 생산하는 갤러리가구점 또한 만난다.

단,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아치 입구 몇 집을 지나면 주로 혼수제품과 모던가구를 취급하는 점포와 필요한 제품을 비교해가며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도로 대로변으로 나와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천연 나무를 소재로 한 우리골 가구점이 있다.

더위에도 나무로 만든 가구에서 뿜어내는 서늘함이 체온을 조금 낮춰줬다. 기존 열대목이 아닌 냉대에서 서식하는 러시아 또는 중국산 통나무를 사용해 탄탄함을 자랑한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가구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여름은 정말로 경기가 없다』 며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봄,가을에는 결혼준비로 손님들 방문이 많지만 여름과 겨울은 손님들의 방문이 저조하다. 『현금과 카드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1년 무상 수리서비스이며 안정적인 상점들이라 몇 년이 지나도 실비만 조금 내면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지역 내 많은 소비자들의 방문과 관심을 부탁했다.

 과거 명성을 자랑하던 북아현가구거리는 『최근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 널찍한 가구거리등이 많이 형성돼 인근지역 소비자들이 주를 이룬다고도 덧붙였다. 역시 방문해 문의한 용산역과 파주보다 최대 20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고가앤틱소파와 식탁 기준) 재개발로 인근 지역이 훵하고 노후한 아현고가는 그늘을 만들지만  여전히 질 좋고 훌륭하고 아름다운 가구제품들이 타지역 보다 훨씬 저렴한 착한 가격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