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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월드컵시장, 홈플러스 회원카드 반납, 불매 운동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9-06 17:18
테스코 자본 홈플러스 마트 합정역 앞 메세나폴리스 입점
상인 반대, 합정역 앞 24시간 시위 “마트 3번째, 상권위기”
홈플러스 본사 측 만남요청 불응, 오픈일정 두 달 뒤로 연기
홈플러스 입점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 건 망원시장 내부.

우리구 인접 구인 마포구 망원동 인근에는 한국 최대 규모의 상암 홈플러스를 비롯해 2개의 대형마트가 있다. 그럼에도 최근 합정역 앞에 준공된 메세나 폴리스 주상복합 건물에 홈플러스가 오픈을 결정해 시장 상인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저항이 거세다.

이들은 시장 점포마다 결사반대하는 내용의 빨간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강력 반대의지를 밝혔다.
망원시장에서 약 4개월째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이번 홈플러스가 오픈하면 이 시장 주변에는 마트 3곳으로 둘러싸이게 된다. 크고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으로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바로 인근에 마트가 생긴다면 시장은 물론  시장주변에 넓게 형성된 쇼핑가와 식당가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임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상인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계속 항의 시위를 해왔고 최근 24일에는 촛불 문화제도 치렀다』는 상인들은 영업을 마치고 합정역으로 나가 서로 교대로 시위천막을 지키고 있다.

『기존에 잘 갔던 상암 홈플러스 마저 배신감 느껴 적립카드를 반납 후 불매운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상인은 밝혔다. 한편 전통시장과 원만한 협상에 실패한 한국 테스코는 추석 전인 8월 말 오픈하려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오픈을 두 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망원 월드컵 시장은 이면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길게 나있어 주변 상권과 유기 연관성도 크다.
시장을 이용하는 한 주민은 『아케이드도 설치돼 눈비가 와도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깔끔한 전통시장 망원월드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와 공존, 상생하는 묘책이 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망원시장은 족발 닭튀김 등 먹거리가 깔끔하고 비교적 저렴하며 인근주차장도 약간은 갖추고 있다.  카드결재 도입이나 주차장 확충 등 여러 가지 시장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며 주민이용객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망원역이나 마포구청역에서 도보이동이 가능하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