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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예술을 잇는 문화 사랑방 ‘사색연희’ 11번째 문화토크쇼
sdmnews
2025-06-26 06:43
KBS교향악단 수석연주자 이원석 멀티 퍼커셔니스트 초대
사색연희, 연희동 매력담긴 ‘연희동 반상회’ 등 정규행사 이어와
문화토크쇼와 연희동 반상회를 이어오고 있는 사색연희 전경
문화토크쇼 11번째 주인공인 이원석 멀티 퍼커셔니스트(중앙)와 7월 31일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인 이현민 작가(왼쪽), 인터뷰를 진행중인 전 월간 객석 편집장 국지연 씨(오른쪽).
연희동에 소재한 사색연희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반 문화토크쇼 11번째 호스트인 멀티 퍼커셔니스트 이원석 씨를 초대해 「당신의 클래식을 읽어드립니다」를 진행했다.
KBS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로 활동중인 이원석 씨는 공연기획과 감독, 연주를 아우르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멀티 퍼커셔니스트로도 활동중이다.

특히 그는 KBS 고향악단 정기연주회 중 팀파니가 찢어지자 망가진 팀파니 대신 남은 팀파니를 다시 튜닝해 훌륭하게 공연을 마친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인물이기도 하다.

전 월간객석 편집장 국지연씨가 진행을 맡은11번째 문화콘서트  「당신의 클래식을 읽어드립니다」 주인공인 이원석 씨는 『2년전 사색연희의 사진전을 관람한 적이 있다. 공간의 분위기나 사람들이 좋아서 인상적이었다는 기억이 있다』며 첫 인사를 전했다.

피아니스트 어머니와 컴퓨터 공학자인 아버지의 둘째아들로 태어난 이원석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성악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그 후 바이올린, 트럼펫, 건반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하다 타악기인 팀파니를 만나게 됐다. 그 후 예중에 진학했지만, 자신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미국의 커티스 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10대에 갑자기 바뀐 환경 속에서 처음엔 힘들었다』는 이원석씨는 『1년이 지나면서 학교의 선생님들이 너는 이미 스킬은 다 갖추었으니 네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라는 조언을 들은 뒤 다양한 방식의 예술과 만나는 과정을 배워나갔다』고 회고한다.

그 후 코로나 펜더믹이 시작되던 2019년 한국을 찾아 군 복무를 마치고, KBS 교향악단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지금의 수석 연주자로 성장했다.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던 찢어진 팀파니 영상은 우연한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쇼스타비치의 교향곡을 연주하던중 팀파니가 찢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지만 연주회를 망칠 수 없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연주회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 후 KBS 피디가 이를 유튜브에 공개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렇게 화제가 될줄은 몰랐다는게 이원석 씨의 설명이다.

그는 관객과 다르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한다.
『2015년 금호아트홀에서의 독주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연주일것이라 생각했다』는 이원석씨는 오는 7월 31일 같은 공간에서 10년만에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중인 이영민 작가와 함께 협업해 영상과 어우러지는 멋진 팀파니 공연을 기획중이다.

이현민 작가는 연주자가 완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영상미를 겸한 공연기획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인 만큼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연희동의 한적한 골목 안 「사색연희라」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이웃과 예술을 연결하는 따뜻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나 공연장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예술가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진화해 왔다.

『사색연희의 시작은 내부 유휴 공간을 예술적으로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말하는 이현주 콘텐츠 디렉터는 『주기적인 전시작품 교체와 분기별 소규모 음악회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점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생산하며, 공간의 본래 의도였던 지역의 벽을 허물고 주민과 소소한 정과 문화를 나누는 커뮤니티 형성을 실현하고자, 새로운 프로젝트인 「연희동 반상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함께 문화토크쇼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11번째 토크쇼까지 마무리했다.
그녀는 『연희동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멋이 좋아 이 곳에 공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연희동 만의 고유한 멋과 매력적인 커뮤니티를 깊게 향유하고 싶은 많은 주민 여러분을 위해 공간을 오픈하고 지속적으로 만나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사색공간 블러그 https://blog.naver.com/4sasaeg_space)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