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새마을금고 업계가 심각한 위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둔화로 상호금융권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일부 새마을금고들은 연체율 상승과 유동성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 회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금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도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은새마을금고는 흔들림 없는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부터 전국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본격화되며 새마을금고권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2024년 새마을금고 전체의 당기순손실은 1조7382억 원에 달했으며, 연체율은 6.81%로 치솟았다.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부실 자산 회수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일부 금고는 사실상 경영 정상화가 어려운 수준까지 내몰렸다. 금융당국은 구조조정 및 경영 개선 조치에 착수했으며, 다수 금고가 특별검사와 합병 논의 대상에 오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홍은새마을금고는 같은 시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특히 2025년에는 평균 배당률 7.07%를 실현해 실질적인 회원 이익에도 기여했다.
2021년 「최우수상」, 2022~2024년 「대상」수상까지 포함하면 매년 수상 기록을 놓치지 않은 셈이다. 홍은새마을금고는 일찍이 고위험 PF 대출을 배제하고, 회원 중심의 보수적 자산 운용 기조를 유지하며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 왔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홍은새마을금고는 2023년 약 42억5000만 원, 2024년 약 19억7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대규모 적자에 빠진 업계와는 확연히 다른 흐름을 보여줬다. 수익이 다소 줄었음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은, 내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유지 중이며, 이는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최용진 이사장과 피성광 전무를 비롯한 전 직원의 책임감 있는 노력이 있으며, 『위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자』는 운영 철학은 실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호금융권 내에서, 홍은새마을금고는 모범적인 경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