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거환경관리사업」예정지로 우리구의 개미마을(홍제3동)을 비롯해 영등포구 대림동 1027번지와 도봉구 도봉동 280번지 일대 2곳과, 정릉동 372번지 한옥마을 등 9곳을 선정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오래된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아파트 등을 짓는 재개발 대신 기존 건물을 고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사업으로 개발을 피하면서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게 목적이다. 기존에 「휴먼타운」으로 추진해 오던 사업이었으나 박원순 시장 취임 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명칭과 사업 내용이 변경돼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미 「지구단위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중인 홍제3동의 개미마을의 경우는 기존계획은 그대로 두고 마을만들기 사업이 병행실시될 전망이다.
서대문구 도시관리과는 『만일 서울시의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실시하게 되면 기존 계획을 사업을 전면백지화 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보다는 기존계획은 그대로 진행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되기 이전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 방침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이번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시내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는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등 기존 8곳을 포함해 총 19개로 늘게됐다.
한편 개미마을내 주택을 소유한 주민 이모씨는 『현재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주택이 낡아 공가로 비워두고 있는데 개발을 한다고 이야기 들은지가 8년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는 없고, 혹시 화재가 날까 두렵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서대문구의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인한 지원이 진행된다면 집부터 고쳐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공가에 불안함을 표했다.
한편 현재 지구단위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사업을 준비중인 개미마을은 조합설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