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 있는 임시 거주 시설에서 불이 나 이곳에 살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29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인근 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관계자 확인 결과 화재는 산과 인접한 임시 거주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해당 시설물은 무허가 건물인데다 사망한 80대 남성이 서대문구에 전입신고조차 하지 않아 현재 연고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해당 남성이 사용하려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불이 난 건물에 살던 8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이 건물 옆에 살던 80대 여성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진압에는 차량 15대와 소방인원 50명이 투입됐으며, 초진은 화재 발생 33분 만인 오후 2시 56분쯤 이뤄졌다. 오후 3시 35분쯤에는 완전히 불이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