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기업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인 「모두의주차장」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지속되는 불경기가로 주차 비용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2017년 창업한 모두의 주차장 플랫폼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주차장은 안 쓰는 주차장이나 주차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내가 차를 비워두는 시간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시간제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차장을 공유할 경우 그 공유주차장을 다른 사람이 쓴 만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특히 시나 구가 운영중인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경우도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이용자의 경우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필요한 사람과 공유할 수 있고 빌라, 다세대 주택이나 매장 등 일반 주차장의 경우도 공유가 가능하다.
대신 주차 공간을 공유한 사람에게는 공유시간 만큼 적립한 포인트는 ▲주차권(일주차, 월주차) ▲공항주차대행(발렛) ▲손세차(소낙스카케어)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사업은 개발사와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중이며 서대문 역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모두의 주차장은 약 8만개의 주차장 정보와 약 1만8000개의 공유주차장, 약 4100개의 제휴주차장을 확보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할인권도 판매한다. 여의도나 광화문 등 주말에 인적이 별로 없는 오피스 지역의 경우 모두의주차장에서 주차권을 미리 구매하면 현장 결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의 확대로 지난해 12월 통계 결과 1월부터 11월 까지 모두의주차장 거래내역은 약 145억원으로 2023년대비 36.6%나 증가했다.
그러나 서대문의 경우 모두의주차장 이용률이 지난 연말 조사 결과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상가가 밀집된 홍제역 주변이나 연희맛로의 경우 주차장 이용이 어렵다는 방문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김규진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2022년부터 적극 추진한 「모두의주차장」은 서대문관내 1100면이었으나 지난 하반기 실시된 지정주차제에서 구간제로 변경된 이후 지금은 50면이 채 되지 않는다』면서 『이로 인해 향후 서울시 <주택가 공동주차장 보조금 지원 사업> 공모 지원시 「최근 1년간 공유실적」 항목에서 감점받을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관리공단 측은 『주차제도 변경의 사유로 「지정주차장을 사유화하여 수익을 많이 내는 주민들」을 저격했다』면서 『확인 결과 올해 9월, 4만포인트 이상의 추가 수익은 강제로 우리 구 수익으로 귀속되도록 모두의주차장과 재협약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김규진 의원은 『특히 상가가 밀집한 연희동이나 홍제동, 신촌 일대의 경우 모두의주차장이 사라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가 활성화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면서 시정을 요구했다.
실제 연희동에서 영업중인 한 상인은 『손님이 방문시 모두의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했지만, 요즘에는 연희동 일대에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거의 없어 손님이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김규진 의원은 『제도변경을 위해서는 시범사업 진행후 확정은 물론 그 이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각 동별, 지역별 특성을 살려 활용해야 함에도 졸속으로 시행부터 하는 제도에는 문제점이 있다』며 조례를 통해 서대문구의 각 시범사업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