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차별된 연희동 만의 특색 부각시키는 노력 필요
sdmnews
2025-02-04 15:35
새해 맞아 경기침체 극복 위한 연희동 상인들 간담회 열려 크리스마스트리 거리 "방문객들에게 행복한 거리 선사해"
지난 7일 연희동 주민센터 2층에 모인 연희동 상인들이 상권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7일 새해를 맞아 장기적인 불경기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연희동 상인들이 연희동주민센터를 찾아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리에 트리를 일제히 장식하자는 제안을 했던 연희 니나 플라워가드닝 안선애 대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오고싶은 거리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상인들 몇분과 시작했던 일인데 생각보다 일정이 늦어졌다』면서 『인공이 아닌 진짜 구상나무로 트리를 할 수 있어서 거리가 더 예뻐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 정이삭 건축가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기분좋은 연희동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작은 이벤트였지만, 삭막한 도시에서 연희동을 찾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며 감사를 전했다.
컨텐츠 디렉터이자 연희동에서 사색공간인 사색연희를 운영중인 이현주 대표는 『매월 첫째주 금요일 연희동 반상회를 기획해 진행중이다. 셋째주에는 클래식과 영화를 읽어주는 모임을 통해 연주와 작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희동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제안하고 실행해온 쿠움 파트너스 김종석 대표는 『인근 마포구에 비해 서대문구는 마을에 대한 투자가 적은 편』이라면서 『특히 연남동에서 연희동으로 들어서는 경계 경의선 굴다리가 어두침침해 보행에 좋지 않고, 어려움이 많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세대학교 이과대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조현서 학생과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중인 행정학과 이동우 학생은 『학교에서 연희동으로 내려오는 길은 보행로가 어둡고 위험해 특히 여학우들은 연희동으로 내려와 식사나 술한잔 하기를 꺼려해 주로 신촌으로 나간다』면서 보행로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장에 함께 참석한 김규진 의원은 『연희동은 상인회가 없어서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거나 서울시의 사업에 제안을 할수 있는 구심점이 없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다양한 상인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상인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연남동과 차별된 연희동만의 특색을 부각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안들도 나왔다.

1월 연희동에 부임한 김용신 동장은 『앞으로 상인여러분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만나 뵙고 제안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