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10월 본격적인 시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는 내부순환로 연희로 연결램프 공사를 두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연대서명을 받는 등 집단 반발 하고 있다.
연희램프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도시계획전문가 임현진 씨는『1998년 개통이 완료된 홍은·홍제지역 내부순환로는 총 연장이 40.㎞ 가까이 되는데다 이 도로의 80%가 주거지역을 관통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신설예정인 연희램프는 내부순환로 진출입램프가 있는 홍은램프 진입 후 330m가 채 못돼 다시 내려가는 사다리꼴 형태를 취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과 더불어 교통정체를 추가로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또 『기반시설은 그대로 둔 상태로 진출램프만 생긴다면 대기차량으로 인해 홍은동 진입램프 뿐 아니라 연희동 램프까지 막히게 될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주민들의 몫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낸 뒤 연희램프 신설에 투입되는 110억원의 사업비를 내부순환로 소음방지를 위한 투명덮개 제작과 녹화사업에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연희램프 신축과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1월 홍은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설명을 통해 사업취지에 대해 『도시고속도로인 내부순환로의 연결램프 추가설치를 통해 하부도로의 진출입구간의 상습 지체 및 정체를 해소하고 그 기능을 회복하고자 한다』면서 『연희로 진출램프는 서대문구청 앞 사거리 보건소 별관 앞에 설치될 예정이며 정릉길 진입램프는 성북구 정릉동 정릉램프 주변이 대상지로 연희로램프에 총 106억6100만원, 정릉길램프에 80억원 정도가 공사비로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희·정릉램프의 신설을 앞두고 서울시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한달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마무리 했으며 현재 설계자문을 마무리 하고 10월 시공사 입찰 및 발주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연희램프 신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연희 홍제권에만 램프가 6개나 있어 내부순환로 진출차량과 진입차량으로 출퇴근 시간이면 정체가 줄을 잇는데 연희램프까지 신설된다면 그 정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반박한다. 또 실제 교통량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서대문에 거주하는 주민보다는 내부순환로를 통해 인근지역인 마포나 은평으로 가려는 「통과차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희램프 신설은 교통정체만 유발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옥현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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