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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온에어 갤러리 새해 맞아 3개 전시회 동시에 열려
sdmnews
2025-01-08 12:45
고재희 사진작가의 환경파괴 사진전 비롯해 다양한 작품 선보여
「PRIVITE COLLECTION」포스터
고재희 사진작가의 환경 파괴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한 「Signal of Doomsday(종말의 신호)」사진전이 연희동 온에어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된 사진들은 사진가가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촬영한 사진으로 정제된 앵글로 기록했다. 사실 고 씨의 본업은 사진가가 아니라 서울의 한 약학대학 교수다. 대학 교수가 되기 전 20년 넘게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던 그는 약물 실험 후 버려지는 폐기물을 보면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고민하다 우연한 계기로 배우게 됐다.

딸의 대학 졸업식에서 그가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가족사진이 모두 눈을 감았고, 가족의 타박을 들으며 사진을 배우기로 마음먹었다는 고 작가는 수소문 끝에 서울의 한 구청에서 운영하는 강좌에 등록했다. 
시 강좌의 주제가 1년 간 촬영해서 사진 책을 만드는 것이었고, 고 작가는 자신이 오랫동안 고민해온 환경 문제를 주제로 2021년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 공포에 갇혀 있던 상황을 보며 코로나19도 결국 인간이 만든 재앙이라는 생각은 인간이 파괴한 자연환경이라는 문제 의식으로 이어졌다.

전시된 사진들은 우리가 파괴한 자연이 현재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린다. 풀밭 옆에 버려진 동물 뼈는 무분별한 포획으로 사라져가는 미국 알래스카의 흰수염고래다. 온난화로 빙하가 모두 녹아 알래스카의 눈과 얼음은 검은 계곡 사이로 봄날 잔설처럼 간신히 남아 전시 제목처럼 아픈 지구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임을 인식하게 한다.
전시회는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온에어갤러리에서는 고재희 사진작가의 종말의 신호와 함께 모두 3개의 전시회가 진행중이다.
연말과 새해를 맞아 진행되는 전시회는 69명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한 「PRIVITE COLLECTION」도 볼 만하다.
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감성을 엿볼수 있다.
김연아 작가의  「Reconstruction from thread」도 1월 19일까지 온에어의 전시실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