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가 의원간 갈등으로 인해 윤리특별위원회에 쌍방을 제소하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와중에 앞서 열리던 의원들의 윤리위원회가 기간이 겹치면서 조례안 개정안이 상정되자 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강민하 의원은 『올해 6월 예결산 특별위원회 결산 승인한 심사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모 의원으로부터 차마 의원의 입에 오르내린 말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언어폭력을 당하여 해당 의원을 「서대문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고 심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이번 304회 정례회에서 해당 박 모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에 관한 내용이 담긴 의회 기본조례안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의 경우 긴급을 요하는 안건을 제외하고는 「서대문구 의회 기본조례」에 따라 개회 10일 전인 11월 1일까지 접수해야 하나 기한을 4일이나 넘겨 긴급안건으로 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제는 이 개정안의 내용이 긴급 사안이 아님은 물론 조례를 발의한 의원 자신이 현재 윤리특위에 제소당한 이해당사자로 제척 대상이라는 사실』이라며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박진우 의원도 『예전에도 윤리특위 조례안을 개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경기중에 규칙을 바꾸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의견이 있어 중지했었다』면서 『지금도 그때와 상황은 같은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다수당이라는 점을 악용해 윤리특위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조례를 개정했다』고 지적했다.
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진삼 재정건설위원장은 『사과하고 풀자고 제안했으나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기자회견 직후 박경희 부의장도 기자들과 만나 『강민하 의원 역시 윤리특위에 제소된 상태다. 예결특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언중에 강의원이 계속해서 말을 막고, 이의를 제기해 발언권을 얻은 후 이야기 하라고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볼펜을 들어 삿대질을 하는 등 문제를 유발했다』며 이런이유로 윤리특위에 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부의장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이다. 의원들이 중재를 하기 위해 강의원을 수차례 만났으나 강의원이 사과를 받을 의지도 서로 용서할 의지도 없었고 오히려 일을 부풀려 지난 304회 임시회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관계도 없는 8대 의회 영상까지 틀며 나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윤리특위 조례개정은 현재 특위위원 정원 7명중 내가 거부해 6명이 진행중이었으나 이경선 전 의원이 총선출마로 사퇴를 했고, 김양희 의장이 의장이 되면서 빠져 4명으로 윤리특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를 아예 임기를 정해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조례로 개정할 것은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만일 그냥 진행한다면 국민의힘 의원 3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이 진행하는 윤리특위가 더 공정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특히 이번 조례안은 현재 진행중인 특위와 무관하게 12월 20일부터 시행되게 되는 것으로 국민의힘 측의 기자회견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자료를 통해 박경희 부의장은 끝으로 『이 일은 같은 지역구이기도 한 강모 의원과의 말다툼 때문에 시작되었는데 묵은 갈등이 정쟁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홍제동과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당사자 간의 진솔한 대화를 하면서 감정의 골을 털어내고 싶다는 마음을 입장문을 통해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를 통해 박경희 부의장은 끝으로 『이 일은 같은 지역구이기도 한 강모 의원과의 말다툼 때문에 시작되었는데 묵은 갈등이 정쟁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홍제동과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당사자 간의 진솔한 대화를 하면서 감정의 골을 털어내고 싶다는 마음을 입장문을 통해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후 김양희 의장을 통해 박경희 부의장과 강민하 의원간 삼자 합의 자리를 마련이 제안되기도 했으나 강의원 측은 이를 거부해 무산됐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