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의 도시재생사업을 앞두고 상가운영자와 세입자를 위한 임시 이전 건물에 대한 착공식이 11월 25일 진행됐다.
좌원상가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1966년 준공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나, 사업성 부족 등으로 민간의 사업 참여가 저조한 곳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20년 12월 좌원상가는 도시재생뉴딜 인정사업부지로 선정돼 공공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인정사업부지란 주민·공공기관 등의 제안을 받아 공모를 실시하고, 선정 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수립 없이 소규모 점단위 사업을 도시재생으로 인정해 국비를 지원하게 되는 사업이다.
해당건물은 개발 발표 당시 총 118세대 143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로, 임대가 92%인 108세대의 노후 건물이었다. 또 전체 거주인구의 46.1%가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붕괴 위험 발생 시 즉각적 대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LH는 조사했다.
또 토지등소유자 264명으로 토지소유자 219명, 건축물 소유자 223명, 토지와 건축물 공동소유자는 178명으로 주택 150호실에 118세대 141명이 거주중이었으며, 32호가 공실로 남아 있었다. 상가도 74실중 50실은 영업중이고, 24실은 공실인 상태로 대체상가가 없을시 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이었다.
공동주택, 사무실, 근린생활시설의 4층 규모로 신축된 좌원상가는 58년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난 2022년 10월 28일 서울시의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안이 원안가결되면서 최고 34층 높이의 빌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좌원상가는 정밀진단안전결과 재난·붕괴 위험 우려가 있는 안전등급 E등급(시설물안전법 3종 시설)으로 지정됐으며, 국토교통부는 이에 2020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계획안 통과로 좌원상가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930억원을 투입해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신축 건물은 지하 6층에서 지상 34층으로 지어지며 분양 및 임대주택, 오피스텔 등 소형 거주공공간 및 공공임대상가, 체육시설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239세대 중 분양이 166세대, 임대가 73세대로 배정됐다. 오피스텔은 총 70실 규모고 공공임대상가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현재 상가세입자는 임시이주상가, 공공임대상가를 통해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세입자에겐 이주 자금을 지원하게 돼 서울시는 DMC파크 뷰 자이 117동 인근에 임시이주상가 공사를 진행해 왔다.
좌원상가는 LH에서 직접 사업시행하고 완공후 공공임대상가와 체육시설등을 포함한 생활SOC를 서대문구청이 운영하게 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