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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선 경전철 내년 6월 착공 목표로 민투심 간다
sdmnews
2024-12-06 18:28
서울시 두산건설과 협의 마무리, 검토 후 민투심 통과하면 사업비 확정
컨소시엄에서 빠진 투자자 대체할 사업자 선정이 사업 관건
지역 정치권 여야 구분 없이 “조기 착공위해 총력 다할것” 약속
12월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사업비는 논의하게 될 서부선 경전철 노선도.
서울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서부선경전철이 오는 12월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에서 사업 성패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최근 서울시와 두산건설 컨소시엄 간 협의가 마무리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심속 지하철 소외지역이었던 서대문구 주민들은 반기면서도 반면 지난 16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했던 서울시 서부선 경전철사업이 민투심 통과후 착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컨소시엄을 약속했던 GS가 사업참여를 포기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던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지난 11월 6일 컨소시엄 대표사인 두산건설과 협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극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마무리에 이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실시협약안을 검토해 큰 변수가 없는 한 12월초 예정인 올해 마지막 민투심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서울시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 은평구의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2㎞연장에  16개 역을 거치게 되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사업이다. 2000년에 처음 계획이 발표된 후 2015년 노선을 현재의 서울대 입구역까지로 연장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이어 2021년 두산건설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023년 착공 및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일정이 변경됐지만 지난해 착공은 무산된 상태다.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공사비 현실화」 부분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공사비가 급등해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부선에 대한 「실시협약(안) 행정예고」까지 마쳤으나, 우선협상 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과 총 사업비 산정을 놓고 줄다리기 끝에 민투심 상정이 불발됐다. 이후 건설 투자자(CI)인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손을 떼며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수익형 민자사업(BTO)의 경우 총사업비의 최대 4.4% 이내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협상에 급물살을 탔고, 두산건설 측이 이에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민투심을 통과한다면 총 사업비가 사실상 확정된다. 이후 관건은 그간 컨소시엄에서 빠진 건설 투자자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만약 남은 절차까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내년 착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실시협약, 실시설계를 내년 6월 이전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부선경전철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서대문 주민들의 염원인 서부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서부선 정상추진을 위한 협의체」 간담회를 열는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을 포함해 총 세 차례 협의를 통해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좁히고 있다』고 밝힌 김영호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민투심을 재개하고, 착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부경전철 민투심 심의를 앞두고 서울시의회 문성호 시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실시협약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주무 관청(서울시)과 민자사업자(서부선의 경우 두산건설) 간에 사업시행 조건 등에 관해 체결하는 계약을 일컫는 용어로, 이를 처리하게 되면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서 두산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자로 확정되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10년 넘게 지연돼온 경전철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계획대로 올해 말, 민투심 재상정 및 실시협약이 확실하게 체결돼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 견인할 것』이라며 교통실에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던 위례신사선은 최근 유찰되면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재정전환으로 장기간 표류하게 됐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