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맞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년간 잘 한 일로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서대문」을 만들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을 지킨 점을 꼽았다. 또 아쉬운 점으로는 뉴타운 사업의 해법을 찾는 일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8일 진행된 취임 2주년 기념인터뷰를 통해 문 구청장은 『청렴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서대문구 감사부서장을 한국 투명성 기구 사무총장을 영입한 점과 감사과 조직을 개편, 청렴기획팀을 신설했으며 공익제보 시스템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자치단체 처음으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일반주민에게 전면공개하는 한편 주민과 만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지역순방의 날로 정해 민원을 직접 들었던점, 1% 예산 범위내에서 주민이 자신의 뜻대로 예산을 쓸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점, 교육특구 서대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서울시 자치구 평가 교육지원사업부문 1위를 차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통해 관이 해결할 수 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대학생과 저소득층 자녀를 연결해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서대문 울타리를 만든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서대문 관내 60여곳에서 진행중인 개발사업들의 문제점이 도출돼 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려고 노력했으나 가재울4구역이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어 이는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차원의 대안 모색을 위해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 뉴타운 T/F팀의 조직을 제안하고 팀장을 맡아 법령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공공개발개념에 부합하는 제도를 준비하고자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2년간 재개발사업을 끝까지 추진해야 할 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 각각의 방법에따라 개발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 7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국제환경협의회 세계총회 참석에서 꾸리치바시의 예를 들며 내년 상반기 중 신촌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해 보행자를 우선하는 『걷기싶은 거리의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아현가구상가나 이대앞 웨딩거리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에는 『인근 재개발지역에 상가들이 포함돼 있는 등 외부적인 문제로 현재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대앞 보도블럭의 경우도 『아현고가 철거후에 일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힐을 신은 사람만을 고려하는 보도블럭 교체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또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서대문을 위해 민간보육시설을 지원해 구립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방안과 독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복지허브화 링크를 통한 원스톱 복지스비스 제공 등을 앞으로 2년간 진행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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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