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역 유턴신설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과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2선거구),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1선거구), 서대문구의회 의원 등이 지난 10월 31일 오전 9시 광화문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아 국회의원을 규탄했다. 또 문성호 시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문성호 시의원 측은 최근 통과된 서대문구 「무악재역 유턴 신설 교통안전심의」와 관련해 「김동아가 해냈습니다」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측은 지난 2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무악재역 도심 방면 U턴 신설은 서대문구 홍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주민과의 토의와 제언을 바탕으로 서울시에 제안해 「2024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 계획(안)」에 포함된 사업이다. 그간 구체적인 제안과 통일로 신호 신설 필요성에 대한 끈질긴 설득 끝에 서울시는 지난 3월 「무악재역 도심 방면 유턴 신호 신설」이 포함된 「2024 중앙버스전용차로 흐름 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게 됐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통일로 교통 흐름 개선 효과성이 확인됐다』면서 『서울시는 해당 용역으로 도출된 설계도를 근거로 지난 8월 서울시가 경찰청에 교통안전심의를 요청했으며, 지난 22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홍제동 통일로 무악재 한화아파트앞 교차로 도심 방면 유턴 신설」 안건이 최종 가결된 것.』이라라고 밝혔다.
문의원 측은 또 서울시가 지난 8월 서울경찰청에 보낸 공문에도 『문성호 시의원의 교통운영체계 개선 요청 에 따라 교통처리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심의 요청을 했음을 명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동아 의원측은 『최근 무악재역 유턴 구간 신설 문제가 서울경찰청 교통심의를 통과하면서 지역의 숙원 사업이 해결됐음에도, 이 문제를 마치 본인이 해결한 성과로 포장해 주민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국힘당 문성호 시의원에게 매우 유감을 표한다』면서 『통일로 유턴 구간 신설은 수년간 끌어온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4월 총선에서 지역 핵심공약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던 사안이라 당선 직후 서울시, 그리고 서울경찰청 등과 만나 조속한 통일로 유턴 구간 신설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던 중 지난 7월 17일 서울경찰청과 무악재역 현장점검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로부터 유턴 신설에 대한 정식 민원이 접수된 사항이 전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힘 정치인들의 무능함을 알게 됐다. 이에 의원실 명의로 서울경찰청에 유턴 신설에 대한 요청 공문을 정식으로 접수한 뒤, 지속적으로 유턴신설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유턴 구간 신설 결정기관은 서울경찰청이 담당으로 서울경찰청과의 업무협조가 가장 핵심인만큼 심의위원회가 진행되기 이전까지 꾸준히 서울경찰청과 소통하며 진행 상황을 점검해 왔음에도 문성호 시의원은 이를 마치 서울시 예산사업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이번 심의가 통과된 것으로 호도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매우 악의적인 주장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통과시켰다고 주장하는 사업이 본건 유턴신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한 뒤 『이를 마치 본인이 독자적으로 추진했고, 본인 이외의 타인 노력을 마치 숟가락 얹는 비열한 행위라고 폄훼하는 것은 결국 본인 얼굴에 침 뱉기에 불과하고 기본적인 행정절차 조차 파악하지 못해 사실관계를 왜곡해 혼란을 주고 있는 문성호 시의원이야말로 즉각 서대문구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며 문의원의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문 시의원은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김동아 국회의원에 대해 문 시의원의 비판을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운운한 것은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없고, 사회상규에 반하기 때문에 협박죄가 성립되므로 김 의원을 협박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