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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철도 지하화 가좌~DMC역구간 지상 논란
sdmnews
2024-11-04 15:47
서울시지하화 계획 발표, 총연장 71.6㎞중 4㎞ 빠진 67.6㎞
주민, 서대문정치권 "경의중앙선은 지하화, 해당 지역도 지하화해야"
서대문구청 "실시계획 입안시 연장구간 포함위해 노력할 것"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지상철도 중 경의선 구간 지화화 계획도, 회색구간은 지하화에서 제외된 구간이다.
서울시가 경의선을 포함한 서남권에서 동북권의 서울 도심을 잇는 길이 약 68㎞의 서울 지상철도 전구간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지상철도 전 구간의 지하화를 통해 총면적 122만㎡, 약 37만평을 제2의 연트럴 파크와 같은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역사부지 171.5만㎡에는 업무 및 상업, 문화시설 등을 건설해 복합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 발표한 67.6㎞는 총연장 73.6㎞에서 4㎞정도가 제외된 구간으로 가좌역~DMC구간이 지상으로 남게 되면서 이에 대한 이의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 거주중인 주민들은 『가좌역~DMC구간의 서대문구 주민 수는 전체 서대문주민의 1/3에 해당한다』면서 『서울시의 지하화 계획에서 해당 구역이 지상으로 남게되면서 그간 서대문구가 추진했던 서명운동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대문, 은평, 마포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도  『71.6㎞ 구간 중 67.6㎞만 지하화한다는 이번 계획은 배제된 4㎞ 구간 주민에 대해 설명이 충분히 있었어야 한다.』면서 서울시 발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뒤늦게나마 이러한 자리를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또 김용일 의원은 지역의 특성상 다양한 개발계획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에, 향후 수색차량기지 이전 등 여건이 된다면 이 지역까지 지하화가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가좌역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사이에 경의중앙선 부분이 지하화된 구간이 있는 만큼, DMC역까지는 반드시 지하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주문했다.

이에대해 서대문구는 『가좌역쪽 수색 차단기지와 광명 KTX역과 저촉 돼서 지하화가 어렵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들었다』면서 『가좌역~DMC구간을 지하화하려면 역의 위치를 옮기는 등 방법을 찾아볼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사업 선정되고 나면 기본계획 실시계획 입안하게 된다. 현재 안은 선정을 위한 기본 안으로 연장구간에 대한 계획이 12월에 나오는 만큼 서대문지역에 속한 전 구간을 지하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의선 구간이 포함된 「경부선 일대 구간」의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한 「사업비 조달비율」을 약 152%로 예측해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철도 지하화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청량리역 등이 포함된 「경원선 일대 구간」의 사업비 조달비율 약 77%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어서 올해 12월로 예정된 국토부의 최종 선정에서도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경의선 구간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시는 지역간 단절과 지역쇠퇴 원인으로 꼽혔던 서울 시내 지상철도 전체 구간에 대한 지하화 구상안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25일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로 제안했다.
서울시내 15개 자치구를 통과하고 있는 서울 시내 철도 지상구간은 6개 노선, 약 71.6㎞로 과거에는 도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었다.

특히 서울역, 영등포역과 같이 주요 역사가 위치한 지역은 서울 대표 중심지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소음·진동 등 공해 유발로 인한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중심지와 생활권 단절, 주변지역 노후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전락해 지하화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졌다.
서울시는 민선 8기 서울시장 공약은 물론 지난해 2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토지의 이용·개발 및 보전에 관한 관련·하위계획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계획으로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그 후 번번이 지하화 추진이 무산, 지연되던 2040 정부가 올해 1월「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특별법을 통해 지자체가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사업시행자가 개별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되  철도 지하화 사업 비용은 상부 부지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25일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 올해말까지 선도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국토부 종합계획 수립 전 지자체가 기본계획에 착수할 수 있어 1년 정도 빠르게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투자를 위한 사업시행자가 나서야 하는 만큼 개발이익이 큰 서울역과 용산을 중심으로 우선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주민들은 경의선 지하화를 반기면서도 『서부경전철도 10년이 넘도록 착공도 못하고 있는데 서울시 철도 지하화 역시 언제 현실로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일』이라면서 시나 정부사업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옥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