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7일 양원초등학교 할머니학생들이 제 7회 동화구연 대회를 학교 강당에서 개최한다.
전체 32학급 중 예선을 통과한 16팀이 참가해 자신의 끼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급우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진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반평생 넘도록 한글을 모르던 설움과 아픔을 딛고 문맹을 벗어난 감격을 누리게 됐다.
선발된 할머니 학생의 급우들은 의상 준비와 분장 소도구를 준비를 함께 도와줘 모두의 축제이기도 하다.
참가자 중 최고령 학생인 6학년 김순덕 학생(86세)은 컴퓨터 수학 한자 등 어려운 공부도 척척해냈고 입학 후 한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고 한다.
또 1학년 이초하 학생(69세)은 한글을 알고난 후 자신감이 생겼으며 『동화구연을 제대로 배워 독거어르신 말벗 봉사활동을 다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일한 남학생인 하상학 학생(73세)은 군복무 중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의족에 의지해 생활하는데 『배우는 즐거움이 커 불편함도 잊게 됐으며 이번 동화구연대회에도 참가하게 돼 무척 설렌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시작 시간은 오후 1시 30분이며 학력인정 양원초등학교는 마포구 대흥동18-4번지에 위치해 있다. 신촌오거리에서 서강대방면 길로 들어가 이대방향으로 300m정도 직진하면 오른쪽에 있으며 버스정류소 「대흥교회」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704-0153,7402, 019-310-0496)
* 학력 인정 양원초등학교?
2005년 3월에 개교한 양원초등학교는 대부분 50∼80대 할머니들로 초등 6학년 과정을 4년에 걸쳐 이수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2월 제4회 졸업생을 포함해 총 9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홈페이지 www.ajummasch o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