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에 위치한 정신질환 재활시설인 한마음의 집에서는 회원들의 작품과 이야기로 구성된 「스키조프레니아(정신분열증)」전시를 오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이음갤러리 2층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는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집단 미술치료 과정에 참여한 성인 남성 M, K, L, H, B 다섯 회원들의 삶의 이야기와 정신질환과의 대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과거를 회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함께 생활하며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회원들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스키조프레니아(정신분열증)」 전시는 참여자들의 삶의 여정을 통해 심리적 외상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정신질환의 다양한 양상을 조명하고, 개인의 내적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표피적 인식 개선과 함께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스키조프레니아」전시를 통해 작가로 데뷔하는 한마음의 집 회원들은 출생 직후 최초로 만나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가장 가까운 타인인 가족과 그 외의 타인들을 탐색하면서 내면세계와 정신적 과정을 표현했다. 한마음의 집 관계자는 『작품에 담긴 개인적 경험들은 각자가 어떻게 정신질환과 씨름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있어 참여자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마음의 집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성인 남성들이 전문적인 사회복지사 들과 함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지하며 격려하면서 치유의 과정을 함께 걷고 있다.
한마음의 집 최동표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그간 한마음의 집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삶을 성장시키고 있는 회원들의 자화상과 같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작품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