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해고자 복직을 위한 서대문지역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위원장 장희정)가 지난 23일 서대문구청 광장앞에서 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관리공단의 갑질 및 부당 해고행위를 규탄했다.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4년 4월 환경미화노동자로 입사한 김모씨가 과도한 업무와 직장 내 갑질 등을 문제로 노동조합에 신고 한 후 7월 업무 부적격사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를 받는 등 2명에게 해고처분을 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근절, 해고자 복직을 위한 서대문지역 대책위가 결성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모인 대책위원회는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지역지부와 민주당 서대문갑 지역위원회 서대문마을넷, 서대문 노동시민네트워크, 서대문은평 시민연대, 서비스 일반노조 서대문유니온 분회, 정의당, 진보당 등 정당 등 10여개의 단체가 연대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대표인 차홍곤 전국민주일반노조 서대문·은평·마포 지역지부장은 『도시관리공단은 신임 이사장 취임 후 무리한 업무분장과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노동자를 부당해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에대한 대책 마련 및 자정능력을 위한 노력이 없이 대책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동시민네트워크 차승연 공동대표 역시 『민원을 접하고 피해당사자를 만나고 보니 예전부턴 알던 지역의 이웃이었다. 해고 당하신분은 쉴 시간 없는 근무조건에 대해 노동조합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를 빌미로 관리자는 해고통보를 했다. 도시관리공단은 서대문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진짜 사장인 이성헌 구청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서부지역지부 노우정 지부장은 『객관적으로 해고사유에 대한 동의가 안돼 집회를 갖게 됐다. 해고는 살인이다. 해고자가 복직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박운기 노동위원장도 『도시관리공단의 비합리적인 운영과 해고자 발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회 서호성 의원도 『해고직전 상담을 했을 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지킬 수 없었음에 죄송하다』면서 『도시관리공단 한운영 이사장은 뉴라이트 재단에서 근무한 사실이 밝혀졌다. 공단은 형무소역사관의 운영도 관리하고 있어 문제는 더 크다』면서 『수습기간 후 해고통보를 받은 직원의 해고사유가 상식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도시관리공단의 부당한 해고 및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노동탄압행위가 적힌 피켓에 해고 말풍선을 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문화체육회관으로 옮겨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