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홍제동 개미마을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이 24일 진행됐다.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치러진 이날 벽화그리기는 홍제3동 산 1-100번지 일대 10곳에서 실시됐으며 홍제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홍제3동 주민센터에서 주관하고 종근당 고촌재단 협찬으로 진행됐다.
종근당 고촌재단 장학금 수혜 대학생 70여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민·관·학 연계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나눔봉사로 지역사회를 아름답게하고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본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회색의 벽을 채색해 갈수록 한 층 밝아지는 마을 골목길이 인상 깊었다. 만족해하시는 마을 주민들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벽화그리기에 열중하던 또 다른 학생은 『또래의 젊은층과 함께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개미마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되어 뿌듯하다. 덥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홍제3동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월초부터 동의서를 받아 왔으며 종근당 교촌재단과 협의하고 벽화 시안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준비했다.
김선옥 홍제3동장은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개발 이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개미마을에 벽화를 좀 더 추진하면서 문화가 숨쉬는 마을로 조성코자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법학,정경,의대 등 비미술 전공 학생들이며 밑그림은 「인천거리의미술팀」이 수고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그림의 시안을 구상한 거리의미술팀 이진우씨는 『산과 하늘이 가까운 서울언덕 마을에 어울리는 자연 풍경으로 구상해봤다』며 마지막 붓질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10번째 벽화는 하늘과 맞닿은 바다 풍경으로 이날 봉사자 안효빈(연대 토목환경2) 학생은 『덥지만 무척 신기하고 즐겁다』며 무더위도 잊고 홀로 수평선과 구름을 채워나갔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