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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해외 입양아 12명에 명예구민증 수여
sdmnews 김지원 기자
2012-07-31 11:04
“모국에 대한 애정 갖고 우수인재로 성장하길 희망”
동방사회복지회 해마다 해외 입양가족 방문
입양인들의 뿌리찾아주기 운동 일환, 행사 마련
명예구민증을 받은 입양아들과 그의 가족이 문석진 구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5일 서대문구와 동방사회복지회가 해외입양인 명예구민증 수여식( A Certificate Of Honarary Citizenship Ceremony)을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여름을 맞아 자신의 모국에 대한 막연한 기억을 갖고 방문한 미국 입양아들에게 명예 구민증을 선물해 이들에게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됐으며 입양부모들과 입양 아이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은 먼저 「대한민국」이란 붓글씨가 쓰여진 흰 티셔츠를 갈아입고 한국의 사계절과 전통문화에 대한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수여식을 앞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먼저 가슴으로 이들을 키워준 입양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분명 어색한 마음으로 고국을 찾았을텐데 서대문과 동방사회복지회가 여러분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다』고 하며 『여러분의 출생지는 다르지만 서대문이 고향이다. 고향이 주는 명예구민증이란 선물을 통해 뿌리를 깨닫고 잘 성장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동방사회복지회 김진숙 회장은 『해마다 많은 입양아들이 해외 입양 전 자신을 보호했던 기관을 찾아 여름휴가 중에 찾아온다. 이번 명예구민증 수여는 입양아,부모,지역과 복지단체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며 축사했다.

수여식과 꽃과 선물 증정식이 기쁨과 흥분감 속에 치러졌다. 입양인 대표로 답사에 나선 박혜원(Katie Spike)은 『이번 행사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계속 막연한 혼돈 속에 모국과 내 뿌리에 대해 잘 몰랐을거다. 서대문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시라큐스 출신의 한 입양부모는 『내 아들이 저기 키 크고 잘생긴 폴(15세)이다. 이번이 첫 한국방문인데 이번 구민증 수여식 행사에 참여하게 돼 감격스럽고 영광이다. 지금 온몸에 닭살goose spot이 돋았다』며 흥분에 벅찬 소감을 밝혔으며 보스턴 출신의 카렌은 『내 큰아들이 저기 귀여운 소년 댄이다(12세) 현재 한국입양자녀 4명을 키우고 있다. 다른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첫째랑 왔다. 댄의 동생들에게도 한국을 보여주고 싶다. 수여식 때 정말 감동했고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구민증과 꽃다발은 각각 구청과 동방사회복지회에서 마련했으며 이들은 공식포토타임을 마치고 동행한 가족들과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외입양인 뿌리 찾기 사업

구는 해외입양인 뿌리찾기사업이 구의 국제교류 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입양인 네트워크를 잘 구축해 명예구민들을 지역발전을 위한 우수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모국과 자신들이 거주했던 지역에 애착을 갖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지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