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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 피해자·유족, ‘한국판 아우슈비츠’ 정부사과 요구
sdmnews
2024-07-06 14:56
100여명 진실과화회위원회 앞 집회 열고 진화위법 개정 한목소리
같은 날 창립 총회 열고 본격적인 활동 예고
지난 6월 25일 진실화회위원회 남산스퀘어빌딩 앞에서 진행된 삼청교육 피해자·유족회 모임 집회에서 사회민주당 한창민국회의원과 오수미 대표가 진화위법 개정과 삼청교육피해자 보상을 요구하며 집회를가졌다.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는 지난 6월25일 진실화해위원회 남산스퀘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책임을 요청했다. 현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명 가까운 회원들이 하얀 티셔츠에 하늘색 스카프를 매고 한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했다.

대표로 나선 서대문 주민인 오수미 씨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90년 8월 4일 게엄포고 13호를 발령해 전두환 계업사령부는 무고한 시민 4만여명을 삼청교육대에 수용해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발생시켰고, 신군부 정권아래 말할 수 없는 인권유린을 자행했으며 이는 한국판 아우슈비츠』라고 말한 뒤 『여기 모인 삼청교육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삶을 짓밟힌 채 지금까지도 그 피해는 2세에 걸쳐 대물림 되고 있어 거리로 나와 빼앗긴 삶을 다시 찾고 사람답게 살고자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부는 진실화회위원회에 최악의 인권관념을 가진 인사를 앉혀 피해자와 유가족을 두 번 죽이고 있으며 김광동 위원장은 노근리사건을 가해자인 미국으로 인한 부수적 피해라며 어쩔수 없는 일처럼 발언하는가 하면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를 경찰 연좌제 사찰기록을 근거삼아 부역자로 낙인찍고 있다. 김광동 위원장에게 요구한다. 국가폭력의 문제를 정치적 사안으로 보지 말고 인권문제로 바로잡아달라』며 반성하지 않는 국가를 볼때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트라우마는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진화위에 미신청자를 구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 모색, 진화위법 개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인권의식없는 김광동 진화위원장의 사퇴, 삼청 가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그들에게 피해입힌 유공자 표창 박탈 등을 요청했다.

현장에 참석한 사회민주당 한창민 국회의원은 『과거사를 정리하지 않고 부정한 국회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 이며 동지로서 최후까지 함께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삼청교육대 피해자 유족회는 이날 2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