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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중단했던 음악분수, 또 혈세로 만든다고?
sdmnews
2024-06-27 20:13
박경희 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재설치 계획 강하게 비판
2023년 철거한 분수, 시비 20억원 투입 또 설치, 즉각중단해야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대문다)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홍제1․2동)은 홍제천 음악분수 재설치 계획에 대해 최초 설치 이후 수리비만 들어갔던 실패한 사업이라고 비판, 사업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299회 1차 정례회 재정건설위원회 결산승인안 예비심사에서 박 의원은 「홍제천 수변감성도시 문화시설 확충사업」일환으로 음악분수 재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부분을 파악, 이 사업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홍제천 음악분수는 이미 2008년 홍제천 물 안에 설치했다가 수리에 수리를 반복하고 실제 제대로 사용도 못해 본, 그야말로 실패한 사업이다. 여름에 비 한번 오면 노즐이 막히는 홍제천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했다가 철거할 때까지 예산이 들어갔다. 부서에서는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지? 또 그동안 여기에 쏟아부은 예산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서 『실제 기록을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음악분수를 그동안 보수하는데 계속 예산을 쏟아보았다. 결국 사업을 접겠다면서 지난해 철거 예산도 잡았다. 이렇게 실패한 사업을 굳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까지 받아서 또 강행하는지 의문』이라면서 『서울시 돈은 우리 주민의 혈세가 아닌가? 수변감성도시 사업이라고 해서 꼭 음악분수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동안 이 사업을 했던 직원들에게 확인해 보길 바란다. 본 의원이 그동안 보고 듣고 확인한 바로는 이번에도 혈세만 쏟아부어야 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재고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담당부서는 『9월에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시행 예정이다』라는 답변 외에는 문제 지적에 대한 해결안이나 대응책은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박의원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사업이 가진 위험성이 너무 높다. 결국 또 수리하고 보수하는데 혈세가 낭비될 것이 자명하다』 며 『이 사업 강행으로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분명 책임지셔야 할 것이며,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무리하게 추진한 집행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박경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구는 「2023년 철거한 기존 분수는 우기시 다량의 토사 퇴적으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안정적 운영이 불가능 했으나 최근 서울시로부터 받은 20억원의 사업비는 해당 우려사항을 적극 반영해 음악분수 설치 위치를 기존 폭포앞 곡선 부분에서 유속이 빠른 직선 부분으로 선정해, 토사 퇴적을 최소화하고 분수 상부에 시설물 보호용 덮개를 설치해 파손이 없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