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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명소 순환셔틀버스 조례안 부결, 운영에 제동
sdmnews
2024-05-10 18:26
서대문구의회 “예산, 조례없이 덜컥 시범운영, 문제있다”
서대문구 “안산등 언덕 방문 주민불편 해소위해 필요”
서대문구가 운행중인 서대문명소 순환셔틀버스가 운행 중단 위기를 맞았다. <사진 서대문구 공식 블러그>
서대문구청장이 운행을 약속했던 「서대문명소 순환 셔틀버스」 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서대문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서대문명소 순환 셔틀버스」는 홍제폭포, 안산황톳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관내 명소는 물론, 신촌역, 홍제역, 아현역 등 주요 지하철역을 순환하며 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었고, 특히 언덕길이 많은 서대문구의 특성상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교통약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 노선 확대 및 증차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확대에 따라 구는 정식 운영을 위해 서대문구의회 제298회 임시회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문화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23일 개최된 재정건설위원회 안건심사 결과 부결됐다.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회는 『교통약자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면 마을버스와 노선이 겹치고 이해가 상충하므로 재검토가 필요하고 예산도 없이 시범운영으로 실시하는 등 의회와 상의없이 진행된 안건』이라는 의견으로 해당 조례를 부결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서대문구 주민의 건강 및 문화·예술 등 활동 증진과 관광객 유치, 고령자의 이동 편의 증진 등을 위하여 셔틀버스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구에서 설립·운영·관리하는 문화시설 등의 이용자 및 관광객, 교통약자, 구청 프로그램 및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 공공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의 취지에 공감하여 표결에 찬성한 구의원도 있었으나, 일부 상임위는 해당 버스의 운영을 위해 조례에 대해 반대 4표, 찬성 2표로 부결처리되면서 셔틀버스 확대 운영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관내 명소인 안산 황톳길과 자연사박물관 등은 마을버스 노선이 연계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덕에 있어 방문하고자 하는 많은 구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고자 하였다』 며 『구의회도 이에 공감하여 하루빨리 구민의 교통편의 향상에 힘을 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