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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음원 정액제 반대”음악인 첫 모임
sdmnews 한국 음악생산자연대, 정리 김지원 기자
2012-07-19 12:13
지난 5년간 정부가 블랙마켓 막으려 덤핑만 강요
음악인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호소문 낭독 및 캠페인송 발표
1000여명의 음악인들이 서울시청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음악산업 정상화를 위한 음악인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음악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온라인 무제한 정액제 폐지와 관련한 음악인들의 집단행동은 이번 행사가 대중음악계에선 최초이자 최대인원이 모인 자리였다.
하이노트,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 서교음악자치회, 유데이페스티벌, 한국연주자협회, 한국힙합뮤지션연합,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KMP홀딩스 등의 단체가 한국음악생산자연대란 이름으로 뭉쳤다.

먼저 광화문 세종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부터 현업 음악계에 종사하는 작품자와 제작자, 학계와 정계, 음반산업 관련 단체와 업체 사람들 1000여명이 「STOP DUMPING MUSIC」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운집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특히 양 대선후보 박근혜 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격려 및 지지 영상메세지가 방영되었고 남경필의원, 이철우의원이 참석하여 지지 발표를 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의 나레이션으로 우리나라 디지털음악시장의 간략한 히스토리와 비합리적인 「무제한 정액제」와 폭력적인 「덤핑 묶음상품」을 반대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발제자로 나선 KMP홀딩스의 김창환 대표는 『문화산업별 가격구조를 비교 분석하며, 시장원리에 맞는 형평성 있는 음원 가격이 책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김병찬 회장은 해외 각 국의 음원가격정책 사례를 들어 국내의 현실과 비교하며. 정부의 초저가정책의 지속으로 초래된 우리 음악산업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지적했다. 이날 정부관계자는 『음원가격 상승은 소비자 불만과 불법시장을 조장한다면서 음원 가격을 올리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발제자로 나선 음악인과 제작자, 음원유통업체와 학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초저가정책의 개정을 통해 비정상적인 음원유통구조를 바로잡아 생산자의 의욕을 고취, 소비자에게 양질의 음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은 『음악 생산자들이 처한 현실에 공감하는 좋은 자리였다. 그러나 더 나아가 중요한 것은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음악생산자들이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청회 후 피켓과 현수막을 든 500여명의 참여자들은 시청앞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펼쳤다.
최초의 가두행진이자 평화적 피켓시위를 펼친 참가자들은 시청앞 광장에서 음악인의 염원을 표현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종량제와 정액제로 패를 나눠 줄다리기 한판이 펼쳐졌으며, 음악인의 소망을 담은 박을 터뜨리며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하나되는 자리였다.
재능기부형식으로 제작한 캠페인송 'stop dumping music'을 합창하는 자리에서 음악인들은 한마음으로 후렴 『스탑 덤핑 뮤직』을 외쳤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음악인들은 연신 목청이 터져라 노래와 구호를 외쳤으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시청 앞 광장을 채웠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피날레인 대국민 호소문은 가수 장혜진씨가 낭독했다. 『대중의 사랑으로 먹고 사는 음악인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져 이자리에 섰다. 대중들의 사랑이 음악인들에게 고통으로 다가오는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멈춰주세요』 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최초, 최고의 단체행동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한국 음악생산자연대는 캠페인송과 영상을 SNS 및 각종 매체에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대국민 캠페인에 들어갔다.

<한국 음악생산자연대, 정리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