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원천교회가 지난 6일 구청과 착한 공간 나눔 협약을 맺고 구민들에게 풍부한 샘을 활짝 열었다.
지역 종교단체로서 각종 봉사와 기부에 앞장 서온 원천교회(담임목사 문강원) 구청과 골목 아름지기 협약을 맺어 교회 앞~연북중 200m구간을 수시로 청소하고 불법광고물 제거, 눈비 제거 등에 나서게 된다. 또, 착한 공간 나눔의 일환으로 주차장 30면을 인근 주민들에 개방해 야간 대림아파트 주차난을 해소하고 낮 시간 자연사 박물관 방문객들에게 편리하게 개방하게 됐다.
또, 최근 새로 꾸민 예식장 겸 행사 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잘 쓰고 난 후 청소비만 내면 되는데 이 또한 어려운 구민들에게는 봉사센터와 연계해 무료로 이용 가능토록 고민해보겠다고 이태묵 자치행정과장은 밝혔다. 이밖에 놀이방 및 어린이 도서관, 교회까페(가칭: 아이스 스프링 2호점으로 오픈 예정) 등을 구민에 개방해 염가 판매를 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구청 및 교회 관계자는 밝혔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의 가격도1000~1500원 선이다. 커피숍은 인근 안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에 이미 입소문이 나고 있으며 9∼10시 무렵 개장해 밤까지 운영한다.
또,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교회 주변 반경 수km 내 밥 거르는 사람이 없도록 도울 생각이다. 원천 교회정문에 입장 해 폭포를 기준으로 오른쪽 복도로 조금만 들어가면 2~3번째 코너에 「사랑의 쌀독」 또한 마련해놨다. 역시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비닐봉지와 바가지를 준비해놨다.
문강원 담임목사는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지역주민 봉사의 좋은 취지를 틈날때마다 설교했다. 교회 신도 한 분이 100가마를 쾌척해 걱정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교회가 지역봉사 차원에서 인근 주민들만 아니고 서대문구 전역에 어려우신 분들이 밥을 거르시는 일이 없도록 마련했다』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이 소식이 전해지도록 주위에 많이 알려주길 당부했다.
TIP. 골목 아름지기란?
은현, 증가, 북가좌교회 포함 8곳 추가신청
각각 주변 지역 일정 구간 청소 및 관리
미국의 도로입양(Adopt Highw ay)에서 따온 주민 지역 가꾸기 아이디어로 골목을 「아름」답게 「지키는 사람」=지기란 말의 합성어다.
현재 8개 지역 기업, 기관, 종교단체가 책정돼 있으며 각각 주변 지역의 일정 구간을 약속해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뒷골목 이면도로 청소는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청소는 쓰레기 수거, 불법광고물 등을 제거해 봉투에 담아 일정 장소에 모아두면 된다.
쓰레기는 주민센터 또는 구청 생활자원과에 연락해 신속히 수거, 운반되게 한다. 서대문구는 골목내 참여단체 이름표를 설치해주고 집게 및 장갑, 쓰레기 봉투 등 청소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며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준다.
지난 6일 원천교회를 1호로 은현교회, 증가교회, 북가좌 하나은행, 홍제 1동 은성테크, 홍은 노인복지센터, 서대문지역자활센터, 홍은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아름지기를 약속했고 차례로 협약식을 치르게 된다.
학교 등 추가단체를 모집 중이라고 생활자원과 박용기 주무관은 밝혔다. 또 체결 후 아름지기 활동이 미약하다고 판단될 시 기간 내 양자 협약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성실한 준수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청소활동의 실적을 담은 보고를 월 1회이상 관련 활동 사진 2매 포함해 제출해야만 한다.
한편, 아름지기 활동 우수 지역은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주변을 정화하고 청소도구 및 봉사 점수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골목,공원,홍제천,안산,사천교 등 다양한 아름지기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보자.
(문의 생활자원과 330-1523)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