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지방의원 보궐선거
청년전략특구 서대문갑, 청년후보 도전 이어져
sdmnews
2024-03-11 18:36
우상호 의원 불출마 선언 후 청년 정치인데 기회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 후보 선출 방식 변경 논란
전국 권리당원 70%·서대문갑 권리당원 30%로 변경
왼쪽부터 지난 1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황두영 예비후보,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전수미 변호사,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구본기 디지털소통단장,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변호인인 김동아 변호사
청년전략특구지역구로 알려진 서대문갑에 속속 도전장을 낸 청년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1988년생)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서울에서 이겨야 한다. 서울 전체 인구의 32%는 2030』이라며 『서대문구갑은 2030인구가 38%에 달하는 청년 밀집 지역이다. 서대문갑 승리로 청년이 함께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선관위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주민을 만나고 있는 황두영 예비후보(1984년생)는 『지역을 모르고 지역 인지도가 없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며 민주당 보좌진, 청와대 행정관 등의 경험을 내세워 자신이 서대문의 토박이 임을 강조했다.
또 『험지라 불렸던 2016년 서울 강동갑, 2020년 대전 동구에서 승리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서대문을 알고, 민주당을 알고, 선거를 아는 후보이며 『민주당의 역사 위에 우리의 책임을 굳건히 다하는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지난 3월4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김동아 변호사(1987년생) 역시 서대문갑 청년후보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김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변호인이자 이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전날 우상호 의원 불출마로 청년 전략 특구가 된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아 변호사는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전) 법무법인(유한)태평양 변호사, (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테러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전수미 변호사(1982년생)도 지난달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대문구에서 대학을 다녔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지금은 대한민국 워킹맘』이라며 『서대문 주민 분들은 우리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말씀하고 있다. 제가 디딤돌이 되겠다』며 『부자에겐 투자, 가난한 사람에겐 비용이라 이야기하는 현 정권과 싸우겠다』고 추마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 , 시민주권운동중점 대표로 활동해온 구본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디지털 소통단장(1984년생)도 서대문갑 경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3월1일 국회소통기념관에서 구본기 소통단장은 『민주당 청년들이 한데 모여 경선을 치르고 가장 민주당 스러운 청년이 출마할 수 있는 판이 열렸다. 참전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면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자살골을 넣으면 두배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런심정으로 매주 촛불을 들고 거리에 섰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맨 앞에 서는 사람이 됐다. 그것이 구분기가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후보 선출 방식을 돌연 변경해 예비후보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갑을 만 45세 이하 청년들이 경쟁하는 전략 특구로 지정하고 100% 전당원 투표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4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선출 방식을 전국 권리당원 70%·서대문갑 권리당원 30%로 변경하고, 이날 예정이었던 최종 후보자 발표도 추후로 미루면서 혼란이 예상된 것.

일각에선 이같은 방식이 친명계 예비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투표에 참여하는 권리당원 대다수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점을 감안하면 친명계 후보가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원외 친이재명계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구본기 디지털소통단장,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변호인인 김동아 변호사가 경쟁에 뛰어든 것이 이런 이유가 아니겠냐는 타후보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민주당은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만 45세 이하를 대상으로 후보자 공모를 받는다. 선발 방식 등이 확정되면 3월 초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