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북아현1-2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조합 김 흥 열 조합장
sdmnews 옥현영 차장
2012-07-09 17:38
“기다리던 촉진계획변경안 심의 이달말 마무리”
8월 말 착공, 조합원 선 분양 통해 공기 앞당길 것
김흥열 조합장은 앞으로 늦어진 공기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을 추진중에 갑작스런 유고로 공석이 된 조합장 자리를 묵묵히 대행해 오던 김흥열 전 총무이사가 새로운 북아현1-2구역이 조합장에 선임됐다. 일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자리와 직책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김 조합장은 앞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김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은 진행 및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조합원들의 지지로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되셨다. 소감은?

■ 6개월간 조합장을 대신해 직무를 대행해 왔다. 해 오던 일은 아마도 달라지지 않겠으나 막상 조합장을 맡고 보니 어깨가 무겁고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 우리 조합은 약 15% 정도의 조합원이 청산을 통해 지역을 떠났기 때문에 남은 조합원들은 대부분 빠른 사업의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 사업이 어느정도 진행됐느냐를 떠나서 특히 주택재개발사업은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이상 사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사업시행변경총회 지연 이유는?

■ 지난 2010년 4월 뉴타운 지역의 용적률 20% 상향이 확정되면서 모든 사업지에 6개월 내 촉진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줄것처럼 이야기했다. 그러나 준비과정에서 서울시장이 바뀌고 환경이 달라지면서 최근에는 용적률 상향을 재검토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5월 22일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보류판정을 받았고,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받으라는 도시재정비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현재 자문을 기다리고 있다. 용적률 상향 작업으로 사업시행변경이 지연되고 있으나 이달 안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용적률이 상향되면 아파트 환경은 어떻게 달라지나?

■ 기존 총 809세대를 짓도록 계획했었다. 우리 아파트는 23평형 97세대, 33평형 402세대, 47평형 172세대와 임대 138세대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47평형을 모두 없애고 42평형을 신설, 94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나머지는 모두 국민주택 규모로 전환해 임대 163세대를 포함 총 955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우리 지역은 구릉지가 많아 실제 용적률을 높여준다 해도 다 찾기가 어려웠는데 서울시가 기존 공원 지역의 일부를 해제, 대지화 함으로써  평균 층수 17층에 11개동에서 평균 16층 13개동으로 변경할 수 있어 주거환경은 더 좋아졌다.

□ 앞으로 사업계획은?

■ 원래는 정기총회와 사업시행변경총회를 함께 하려 했으나 서울시의 심의가 지연되면서 부득이하게 정기총회를 먼저 개최하게 됐기 때문에 이달 안에 촉진계획변경안이 통과되면 선 분양계약 체결을 하고 8월말이나 9월 초에 착공을 하는데 그때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위한 총회를 착공일자와 비슷하면 착공현장에서 함께 진행할 계획도 있다. 그런 후에 관리처분 변경 총회는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초에 실시하게 된다.

□ 어려운 점은?

■ 시공사와 약속한 착공기일이 15개월 정도 지연돼 물가상승분에 대한 공사비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 실제 재정비촉진구역은 대부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과 도시재정비촉진을위한특별법(도촉법)의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정비기반 시설을 시행자 부담으로 하는 대신에 기존의 정비사업 방식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도시재정비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하기위한 것인데 요즘은 오히려 관이 사업의 발목을 잡고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조합원 중에는 어려운 분들도 많고, 우리 사업지만 해도 금융비용이 월 13억원 정도로 비용 지출이 상당하다. 서민을 살리려는 정책이 자칫하면 서민을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공사 측에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협상 제안(변경계약)을 해나갈 생각으로 있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