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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막아도 연세로 일반차량 통행시킨다
sdmnews
2023-09-27 11:38
연세로 상권분석결과 상가 매출 23%, 유통인구 300만명 늘어
서대문 “상인·주민 생계 담보로 시범대상 전락시키는 결정”비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13일 열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시범운영결과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의 상권분석 및 교통흐름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1월 24일부터 일반차량의 통행이 재개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시 해제를 10월부터 6개월간 다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창천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시범운영결과」토론회를 통해 서대문구와 신촌 상가번영회 측은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서울시가 다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영하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한 점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 앞서 가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 정지를 약속하면서 교통흐름과 상권활성화 변동 및 평가 후 변화를 보고 해제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그 후 연세로 550m 구간의 상권분석 결과 서울시 전체 8.2% 증가한데 비해 서대문구는 20.3%, 연세로 주변 신촌상권은 23%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교통흐름 역시 해제 이전인 11.35㎞와 유사한 평일 11.65㎞, 주말 평균 11.18㎞의 수치에도 돌연 10월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다시 환원해 6개월간의 추이를 보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결정시 자치구와 협의해야 함에도 서울시는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고만 밝히고 있다. 다시 차를 막고 6개월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 후 평가하겠다는 발상은 우리 서대문주민들의 생계를 담보로 시범대상으로 전락시키는 결정』이라며 서울시의 결정을 비판했다.

발제자로 나선 주식회사 진성의 교통기술사 김진호 대표는 1월부터 9월까지의 모니터링 결과 『전용지구 해제 후 버스 통행속도는 평일 평균 시속 11.65㎞를 유지하고 있어 해제 전 12.30㎞에 비해 나아졌으며 주말 평균은 해제 전 11.35㎞에서 11.18㎞로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이는 성산로와 만나는 신촌에서 연세대학교 방향의 성산로 정체로 인한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좌회전 신호시간을 늘려 통행흐름을 원활하게 한 이유도 있지만,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전과 유사한 교통소통의 문제가 없음을 나타낸다』고 보고했다. 
이어 『긍정적인 효과로는 이면도로 차량이 줄어들어 오히려 보행자들의 안전은 확보됐으며 실제 평일기준 연세로 인근 창서초등학교 이면도로의 교통량은 하루 2088대에서 1877대, 명물길은 하루 849대에서 697대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권분석결과를 조사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업경영학부 윤상혁 교수는 서울신용보재단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연세로 상권은 2023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 증가율은 22.0%로 서울지역 유사대학 상권인 서울대입구역 –4.1%, 교대역 14.8%, 건대입구역 11.5%와 비교해 가장 높았다』면서 『같은 기간 연세로 상권의 점포당 매출액은 서울시 8.2%, 서대문구 20.3%에 비해 연세로 상권은 23.0%의 결과가 나왔으며, 유동인구 증가율 역시 연세로가 30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교대역 84만명(▲10.3%), 서울대입구역 40만명(▲6.5%), 건대입구역 30만명(▲5.4%)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