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3월 말 이후로 제대로 비가 내린적이 거의 없을 정도다. 긴 가뭄으로농촌 지역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밭바닥은 물론이거니와 서울 지역, 우리 지역 서대문 역시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 녹지대가 70%이상인 서대문 지역 특성상 나뭇잎이 마르거나 고사하는 식물들이 속출하고 있다.
푸른도시과 유 주무관에 따르면 매일 전 직원이 하루종일 안산, 궁동산, 인왕산 등지로 물을 주고 있지만 워낙 면적이 방대하고 가뭄이 극심해 그래도 놓치는 구간이 생긴다며 시민들은 제보시 정확한 위치를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이 제보할때는 구체적으로 하면 더 빨리 물을 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안산의 경우 구청 뒤 안산, 독립문 근처 안산, 연대 후문 근처 안산 등이 있다며 대략적인 위치와 나무를 알려준다면 빠르게 시민의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귀뜸했다.
또 유 주무관은 『이웃 부서에 차량과 인력도 빌려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집 주변 띠녹지나 화단에 꽃과 나무에 물을 주길 권했다. 참고로 큰 나무는 뿌리가 깊어 상대적으로 오래 버티지만 식재한지 얼마안된 작은나무는 토지부터 뿌리가 짧아 그대로 말라죽기 쉬워 작은 나무 우선 순위로 주는게 좋다.
이번 주말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던데 꼭 충분한 비가 산과 화단, 공원을 촉촉이 적셔주길 하는 바람이다.
한편 서대문소방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도로 조경수들이 말라가는가운데 서대문소방서(서장 이석훈)가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홍제천 일대 환경정비 행사와 함께 화재저감 및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조심 등 생활안전 가두캠페인을 실시한 것.
이와 아울러 가뭄으로 말라가는 홍제천 주변 화단에 급수를 실시했다.
<김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