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1일 서대문구의회는 292회 임시회 폐회를 위해 본회의를 열었으나 예결특위 승인여부를 결정짓는 과정에서 휴회를 선언한 후 속개하지 않아 파행으로 마무리 됐었다.
예결특위 보이콧으로 맞섰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서대문구청의 위법적인 구의회 감사시도를 중단하고, 구의회 사무국직원을 향한 인사불이익 협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지난 8월 21일 계수조정을 마무리 하고 다음날인 22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동화 의장은 『지난 한달간 추경심의 문제로 주민여러분의 걱정과 심려를 끼친 상황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와 구가 평행선상에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구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지만, 지난 한달간 싸우고 흠집내기에만 몰두했다. 이같은 불협화음은 우리 얼굴에 먹칠하는 결과만 나을 뿐』이라며 자성과 재발방지를 부탁했다.
예결특위위원으로 활동했던 윤유현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오랜 진통 끝에 추경예산안이 통과됐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이후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는 크고 작은 갈등이 지속돼 왔다. 1년간의 갈등과 대립의 종지부를 찍고 서대문구를 이끌어가는 수레바퀴처럼 주민의 관점에서 협의하고 협력해 남은 3년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의회가 승인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총 614억여 원으로 증산교, 옥천교 등의 도로시설물 보강공사 예산 약 29억 원과 산림 위험 시설과 수목 정비, 불량 하수시설물과 맨홀 정비 등을 위한 24억 7000여만 원 ▲취약계층 노인 3만6000여 명에 대한 기초연금 예산 30억 원 ▲보훈대상자 3080명에 대한 예우수당 지급 예산 1억 6000만원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예산 16억 원 ▲출산(예정)가정에 제공할 예정이었던 임신축하금 약 4억 원, ▲산후조리 경비와 아이돌봄비 ▲최중증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수당 5억 2000여 만 원 ▲장애인활동지원수급자를 위한 바우처 지원 예산 15억 8000만 원 ▲중증장애인 상시보호 야간순회방문, 발달장애인부모 심리상담 지원,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 등의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 1억 7000만 원 ▲이대 상권 공동 마케팅 및 특화 골목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 1억 9000만여 원과 ▲카페 폭포 운영예산 2억 5000만 원도 포함됐다.
특히 서대문구의 관리소홀로 인해 서울시가 지원했던 소상공인안심디자인사업 예산 3억원중 반환금인 1억 500만원을 서대문구 예산으로 편성해 통과됨에 따라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