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홍은2동 산 11-313번지 일대(백련공원)에 추진해왔던「백련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철회하고 대체부지를 찾는다.
지난 연말 파크골프장 1개소 조성사업비 7억50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한 서대문구는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내년 상반
기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으나 홍은2동 일대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접수되자 5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앤컴리서치가 표본규모를 350명으로 추려 개별면접을 통해 실시했
다.
서대문구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8일 서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홍은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보고회를 가졌다.
구 관계자는 『「 백련산 파크골프 장 조성사업 추진경과 보고회」를 통해 여론조사결과를 밝히며 홍은2동 산11-313번지 일대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대문구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해당지역에 대한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 14개동 전체지역의 경우 62.3%가 찬성하고 29.4%가 반대의
사를 밝혔고, 8.3%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반면, 홍은2동 지역은 52.0% 가 반대의견을 냈다. 또 40.0%가 찬성의견을, 8%가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를 근거로 『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홍은2동 지역의 여 론조사 결과를 반영한다』고 대상지 변경이유를 밝혔다.
서대문구는 홍은동 산 11-313일 대 시유지에 약 7000㎡규모의 9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 했던 계획을 타 지역으로 변경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 대상지는 백년약수골 주변(홍은동 산 26-113일대 시유지)로 기존 시설보다 작은 6000㎡ 6홀로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자료를 통해 변경근거로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주택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민원이 적을 것으 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서대문구 관계자는『홍은2동 11-313번지 일대,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은 철회했으나 현재 대체부지는 물색중이며, 기타 여건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해 대상지 변경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은2동 산 11-313번지일대 파크골프장 조성을 반대해온주민대표 김희철 씨는『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서대문구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 철회돼 다행』이라면서도『하지만 서대문구가 도시계획승인을 받지 않고 사용한 용역비 4300만원과 사전에 주민 사전에 주민의견을 물었더라면 필요없었을 여 론조사 비용 2200만원은 결국 주민들의 세금이 낭비된 사례』라고 꼬집었다.
또 『 서대문구가 대체부지로 검토중인 백련약수터 일대는 명지초등학교와 홍연초등학교가 인접한 지역인데다 경사가 기존 대상지보다 더 높아 안전 및 교육환경 침해요소가 있는 만큼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우리 지역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이라고 덧붙였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