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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여중 2027년 폐교, 학부모 동요, 민원줄이어
sdmnews
2023-06-07 13:45
동명학원측 24년까지만 신입생 받고, 27년 폐교 계획 알려
학부모 동의 50% 이상돼야 폐교 확정, 다양한 대안 모색 필요
주이삭 의원 “사대문 안 첫 사례, 폐교 추진 반대” 입장 밝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위기를 맞고 있는 동명여중 전경. 100년의 역사를 가진 동명여중은 2024년까지만 신입생을 받고 2027년 폐교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서대문구의회 주이삭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을 들어 대안을 모색할 것을 건의했다.
주이삭 의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명여중이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맞물려 폐교 위기에 처해있다. 폐교가 확정될 경우 사대문 안에서는 첫 사례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관내 동명여중이 첫 페교 위기를 맞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주이삭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가)은 제29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동명여중이 서대문구의 첫 폐교학교로 논의되면서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대안을 통해 폐교 추진을 재고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화두를 꺼냈다.

실제 동명여중은 지난 3월 학부모 총회를 열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가 불가피함을 설명한 바 있다. 
동명여중은 전체 학생수 241명에 교원 26명으로 교사 1명당 학생 10명 꼴이며 1,2,3학년 4학급씩으로 1학년은 평균 17.8명, 1학년이 21명 3학년이 21.5명이 공부하고 있다.
사립중학교인 동명여중은 지난해 73명이 입학한 데 이어 올해 91명이 입학해 입학생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학령인구가 204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학교측이 폐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15일에 동명여중 측은 1차 학부모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25년부터는 신입생을 받지 않고, 27년도 폐교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학교 측의 폐교 이유는 향후 10년 내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학생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건물 노후화에 따라서 교육 환경 질의 저하 및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 재학생 뿐 아니라 이 지역 예비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체 학교와 통학 문제로 인해 이주 계획을 세우는 등 동요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의원은 『신입생 수가 21년 85명, 22년도는 71명으로 급감한 것은 사실이나 올해 2023년도에는 93명이 입학을 했고 24년도에는 94명 입학을 예상하고 있다. 또, 홍제·홍은권 등 주변 재개발 이후 입주할 수요까지 고려하면 학생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건물 노후화 문제 역시 『학교 측 설명자료에 따르면 건물 안전 등급은 B등급으로 안전 자체에는 문제가 크게 없는 상황』이라면서 『폐교를 논하기보다는 교육청과 지역사회 협조를 통해 학교 시설 개선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도 현재 동명여중이 폐교될 경우 학생들이 진학할 인근 학교 확보에도 문제가 있다. 중앙여중 등 인근 학교들은 이미 포화 상태일 뿐 아니라 인근 학교로 진학할 경우 통학로 안전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학교 재단측이 폐교 수순을 밟게 된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더 커지기 전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교육청에서 공립화를 추진해 주는 것도 대안이다. 우리 지역에 있는 중등학교 모두 사립학교인 만큼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위해 공립학교 설립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명여중 학부모들은 서대문구에 민원을 넣는 듯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동명여중측은 공립학교 절차에 준해 폐교를 진행할 예정인데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종 폐교를 위해서는 학부모의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상태여서 동의가 이뤄질 경우 2027년 폐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동명학원은 1921년 설립자 이운정 선생이 서대문구 천여동에 향상여자기예학교를 개교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법인 교육기관으로 동명여자중학교와 동명여자고등학교, 특성화고인 동명생활경영고등학교를 운영중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