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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검사위원 선임 안건 또다시 부결, 임시회 파행
sdmnews
2023-04-11 13:45
“불통 구의회, 무능한 의장단” 동일 안건 상정에 임시회만 3번
찬반 첨예한 주민자치회 설치, 서부경전철 안건은 상정도 못해
서대문구의회 제287회 임시회 임시회 폐회 모습.
지난 4월 3일 서대문구의회가 2022년 회계년도 결산검사 위원 선임의 건을 재상정 상정했으나 반대 8, 찬성 7 의견으로 또다시 부결됐다.
4월5일부터 시작돼야 할 지난해 결산검사위원 선임은 지난 287회 임시회를 통해 의결하려 했지만, 찬성과 반대가 동수인데다 기권 1표가 나오면서 부결됐었다. 이에 지난 3일 다시 상정했으나 반대 8명, 찬성 7명으로 또다시 부결된 것.

이를 두고 의원들은 의원간 조율을 거치지 않고 조례안부터 상정해 다른 안건까지 상정하지 못하는 등 임시회 자체를 무산시킨 것이라며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의장단의 소통부재를 두고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
이진삼 의원은 정회 중 『의장이 회의 전에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이종석 부의장도 『반대를 하려했으면 미리 이야기 했어야 한다』며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결산검사위원 선임 부결 후 정회를 통해 대책을 논의한 의원들은 기타 안건들에 대한 조건을 제시하며 입장 차를 보였다.
회의가 재개된 직후 서대문구 주민자치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조례안 대표 발의자인 김덕현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회를 요청했다. 
이어 의원들은 재차 논의를 거쳐 다음날인 4월 4일 오후 5시 289회 임시회를 다시 열고 안건을 재의결 하기로 하고 산회했다.

서대문구의회의 288회 임시회는 결산검사위원선임을 비롯해 ▲서대문구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일부 개정조례안 ▲서부선 경전철 착공 지연 행위등의 진상규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서부선 경전철 착공 지연 행위 등의 진상규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불출석 및 증언거부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요구의 건 ▲서부선 경전철 착공 행위 등의 진상규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거짓증언을 한 자에 대한 고발의 건 등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간 팽팽간 대립구도를 보이는 첨예안 안건들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국민의 힘 의원들은 이 들 안건에 대해 상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대표를 결집했고, 이 갈등이 결산검사위원 선임까지 이어져 결국 한가지 안건을 위해 3번의 임시회를 여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