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민심’과 ‘행정’이 현장에서 만나다
sdmnews
2012-06-15 14:37
5월 14일 시작된 구정업무보고, 6월 8일 마무리
뉴타운 및 재개발 구역 동 다른 민원 논의 못해
카페거리 주차민원 등이 제기된 연희동 구정업무보고 현장.
류상호 의원이 시장활성화 계획을 설명한 후 자부담 축소를 구청장에 요청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월 14일부터 부터 시작, 관내 14개동을 찾아 주민을 직접 만나는 「구정업무보고」가 지난 8일 마무리 했다.
각 동의 민원을 구청장이 직접 듣는 자리였으나 지역별로 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이 진행중인 곳은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과, 집행부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해 원활한 진행이 어려운 지역도 있었다.
본지에서는 연희동과 홍은1동, 천연동, 홍제3동의 구정업무보고 현장을 다녀왔다.
<편집자주>
<김지원 기자>

연희동

사러가·카페거리 부근 불법 주차 해결 민원 많아
연임되던 주민자치위원회 해촉 통보 “이유는”

지난 31일 연희동은 자치회관 다목적실에서 구정업무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연희동 경로당 관계자 및 주민과 김호진 구의원, 송창근 주민자치위원장 등 연희동 인사들이 참석했다.
연희동은 동정현황 보고를 통해 『궁동산 녹지대를 중심으로 주거형태가 양분됐고 단독·다세대 주택이 주로 형성된 전형적 주거지역이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고루 분포돼있는 생활안정지역』이라고 특성을 안내했다. 또 『인구는 총 4만1216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1000명 정도 더 많으며 외국인이 2434명에 이르는 다문화 지역』으로 소개했다. 연희동은 자치회관 6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수강생이 1000여명에 이르며 강사는 34명이 수업을 진행중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총 500여명이며 장애·저소득 한부모 가정, 결식아동 등 틈새계층 또한 500여명에 이른다. 만 5세 미만 영유아 복지 또한 240여명이 수급받고 있고 전체 900여명이 방과후 보육료, 영유아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업무보고회 후에는 구청장과 주민들 간에 직접 문답의 시간이 이어졌다.
연희동 민원의 핵심은 연희맛로 및 카페 앞 오물과 악취, 먼지문제와 구청 뒤 연북중 진입로 주차 문제, 주민자치위원 해촉과 재선정 문제 등이 주를 이뤘다.
 한 주민은 『연희맛로 인도변 주변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아이들과 보행자들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구청장은 『사러가 주변 진입로에 현수막 설치하고 단속 및 추가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한 주 민은 『커피숍 앞 인도변에 차들이 다량 주차하고 후진하는 등 보행권이 심히 침해되고 위험하다』며 주차장 문제를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브라운 스톤 건너편 피자헛과 농협 길도 좌회전시 비좁다며 아이디어를 내자는 의견이 있었다.

또 『홍제천 악취가 나는 오물 배출 구간(27,29)을 정확한 번호를 적어 민원을 제기했으나 확실히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원인 파악후 신경써달』라는 민원도 접수됐다.
성산대로 고가 밑(사천교 바로 옆) 공사중인데 펜스가 3m이상 높게 가로막혀있고 먼지와 소음이 다량 발생하고 또 새벽 5시부터 3시간 이상 공사를 진행해 문제가 있으니 확인 조치해달라는 의견도있었다.

주민자치위원을 맡아온 한 주민은 『임기 2년이 지나면 자동연장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 해촉 통지를 받았다』면서 구청장에 이유를 물었다.
이에 문구청장은 『주민자치 선정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정리 계획이 없다』면서도 『동 복지 허브화를 꾸리기 위해 동 업무를 구로 이관하고 동 복지 업무를 강화하고 자치위원들에게 운영을 맡기기 위해 좀 더 공적이고 헌신적인 분들을 물색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구청장은 이어 마을 일부 구간을 입양 받아 스스로 청소 하고 돌보고 그 공간에 표지판과 일부 혜택을 주는 마을 아름지기 사업의 참여와 발굴 제보를 요청했고,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통해 미리 주민센터에 나와 접수하지 않아도 소외 가정을 현장 방문해 조기에 문제 발견,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관내 요식업 및 종교단체의 후원을 받아 풍부한 재원과 행정력을 보탤 계획임을 밝혔다.

천연동

고밀도 주거지역 도로 및 고가 불편 민원
영천시장 현대화 ‘아케이드 설치’ 자부담 축소 요청

천연동은 지난 5일 주민센터에서 구정업무보고회를 마쳤다.
천연동은 서대문 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 구의회 등 사적지 및 주요 공공시설 밀집지역이다.

또 냉천·온천·천연·영천·현저동 등 기존 5개 법정동의 고유정서가 남아있어 다양한 행정 수요가 있으며 사대문 접경지역이라 도심의 분위기가 짙지만 고밀도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인구는 약 2만명 정도이며 850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재래시장으로는 최근 인증시장이 된 영천시장이 유일하다.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 복지허브화를 조기 실시하고 있어 위기가정의 탈출을 돕고 독거노인들에 방문 봉사를 실시중이다.
하늘샘 작은 도서관을 천연동 보건분소 1층으로 7월 중 이전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 건의사항으로는 영천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아케이드 설치가 있었으며 현저2주거 환경개선사업지역의 보상 및 철거 지연으로 인한 우범지대화 우려가 있었다.
교통 문제에 대한 건의사항이 많았는데 종로-서대문 간 양쪽 횡단보도에서 직진 할 수 있도록 8월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구청장은 답했다. 

현저 고가의 교각으로 인한 횡단보도 위치 불편 사항 역시 안타까움을 전했다. 잘못된 도시계획의 두 가지가 고가도로와 산에 고층아파트라면서 일단 서대문 아현고가 철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그 이후 철거를 시사했다.

교통 불편 건의는 경찰 쪽과 협력해서 변경 또는 추진해야되는 안건이 다수였다. 극동아파트와 독립문공원 앞 횡단보도도 정류장과 거리가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구청장은 천연동 내에서 열리는 큰 행사인 독립문 축제 또한 날짜를 조정해 9월 쯤 춥지 않을때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홍제3동

개미마을 개발 진행 상황,
인왕산 코스별 명칭 지정 건의

지난 달 25일에 개최된 홍제 3동 구정업무보고회에서도 역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및 민원이 있었다.
먼저 구에서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홍보해달라는 의견과 현재 자원봉사활동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또 제일주택 뒷골목 하수관으로 인한 냄새가 많이 발생해 해결방법을 강구하길 부탁했으며 개미마을 만들기 사업 진행과정에 대해 질문하면서 구의 세심한 관심을 부탁했다.
 인왕산 홍심약수터가 부실공사가 이뤄져 재공사 요청이 있었고 인왕시장 활성화를 위한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이전 설치를 건의했다.

또, 인왕시장입구에 쓰레기 청소차로 인한 냄새가 심해 제거 조치 요망 및 유진 상가와 인왕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48층 3개동과 36층 1개동 예정된 주상복합건물 개발계획이 발표돼 구청에서 많은 협조 지원을 바란다는 의견 또한 있었다.

홍제 3동 일부지역에 낮에도 도둑들이 활보해 도난사건이 빈번하다는 의견과 함께 대책 수립을 건의했으며 인왕산에 투자하는 예산이 안산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민원 또한 있었다.
인왕산 기차바위 부근이 난코스로 등산로 설치를 희망했다. 인왕산 등산로 등 코스별 명칭 구에서 지정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비콘아파트 주변은 거주자우선주차 신청하기도 어렵고, 오후 7시에서 8시까지 주차스티커를 발부해 생계형 차량인 경우 생활에 많이 불편을 초래한다며 주차난 개선을 요청했다.

경로당 지원법이 우선통과 되도록 호소한 주민과, 문화공원의 조명전기시설이 잘못돼 배드민턴 사용이 불편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또 방역 작업시 기존의 자치행정과에서 보건소로 이관됨에 따라 유류비 사용과 절차가 까다로와져 불편한 점 등이 민원사항으로 개진됐다.

홍은1동

마을 공동체 활성화  추진 중
불법주차와 경사면 정비 건의

지난달 24일 진행된 홍은1동의 구정 업무보고에서는 마을공동체 사업과 북한산 등산로 정비 등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
홍은1동은 업무보고를 통해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31개 수강인원이 650명에 이른다고 주민에 보고했다.

또 햇살작은도서관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인근 음악학원과 연계에 무상음악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동체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홍제천변 홍은중앙소공원~홍은대교~KT전화국~홍은교 (홍제천변 난간600m)에 꽃길을 조성해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는데 힘쓰고 있으며 마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꽃길에 10월 말까지 전시한다.

이외에도 북한산 등산로 및 안내표지판을 정비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고 야생화식재 등 북한산 꾸미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자매결연 농촌과 농산물 교류및 농번기 일손돕기 등의 교류를 실시하며 동네마당에서 지난달부터 매달 한번씩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홍은1동 주민들의 건의사항으로는 북한산 둘레길 일부구간 수풀 정비 요청, 홍제천 이끼로 인한 악취 발생에 대한 가압펌핑 및 이끼 제거 요청, 풍림 아이원~도담 도서관  주변 주차 차량이 길을 비좁게 해 응급시 구급차 진입이 어려운 점 등의 의견이 전달됐다.
또 홍일 경로당의 경우 경로당 지원금으로는 임대료도 못 내는 형편이라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면서 월세, 가스비 등의 세금이 80만원에 육박해 지원금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