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인 11번, 13번 마을버스 3대가 전기버스로 교체돼 쾌적한 운행을 시작했다.
1978년부터 운행을 시작해 온 삼하운수는 현재 17대의 마을버스가 운행중으로 이중 노후된 3대의 버스가 우선 전기버스로 교체됐다.
삼하운수 안종석 전무는 『버스의 운행 연한은 9년으로 2년을 연장할 수 있는데 코로나로 추가로 2년이 연장된 버스 3대가 서울시의 교체대상 버스로 선정되면서 3대가 교체됐다』고 설명하면서 『소음도 적고 공해도 없는 전기버스인데다 고량자들이 승하차시 낮은 승강대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에서 지난해 마을버스중에서는 유일하게 전기버스로 교체된 삼하운수는 연일교통에 이은 2번째 마을버스다.
전기버스는 대당 3억5000만원정도로 이 중 2억5000만원가량은 국토부와 환경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할부로 납부가 가능하다. 3대나 되는 마을버스 교체로 그렇지 않아도 적자인 마을버스운영에 무리가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종석 전무는 『공영차고지내 2개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설치했고, CNG연료비가 너무 올라 연료비로 할부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도 마을버스 운영에는 어려움이 많다. 17대의 버스가 있지만, 운전기사가 부족해 모든 버스가 운행을 할 수 없는데다 주 52시간근무가 도입되면서 그나마도 운행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탄력적 근무시간 제도가 운영될 예정인데다 마을버스 요금도 8년만에 인상을 검토중이어서 그간 부족했던 기사들을 보강해 운영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종석 전무는 『2년이 넘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자생력이 약한 마을버스업체들의 경영이 고통스러운 수준이었다』면서 『회사를 이어갈 동력 자체가 멈춘 상태에서 전기버스 교체나 근무시간 탄력운영, 마을버스요금인상 등이 회사 운영에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최근 서대문구의회를 통해 마을버스운송사업체 지원을 위한 지자체의 첫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검토중이라는 점에서 희망을 갖고 있다.
마을버스는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거리의 대중교통으로 서민의 발로 불리고 있지만, 인구의 감소를 비롯해 주변 경기를 가장 민감하게 타는 운송수단이기도 하다.
삼하운수는 올해 하반기에 2대를 추가로 전기버스로 교체해 11번과 13번 마을버스의 승객들의 편의를 향상할 계획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