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1일 연희새마을금고 정기총회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선출된 박옥규 신임이사장은 폐쇄적으로 운영해 왔던 금고의 문을 열고, 적극적인 주민과의 유대를 화두로 내걸었다.
상대적으로 주변 여건이 양호한 연희동임에도 새마을금고 전국 평균 자산규모에 못미치는 등 부실경영의 지적에 시달려 왔던 금고활성화를 위한 박옥규 이사장의 계획을 들어본다.<편집자주>
□ 이사장에 출마해 당선되셨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 연희새마을금고와는 오랜 인연이 있었다. 2019년부터 부이사장으로 활동해 왔지만, 그 이전 서대문구청 공무원으로 재직중에도 몸담고 있는 연희교회를 통해 후원을 연결하는 등 활동해 왔었다. 그런 인연으로 연희새마을금고의 성장을 위해 함께하고 싶었고, 이번 총회를 통해 많은 회원분들의 지지를 받아 이사장에 당선될 수 있게돼 감사한 마음이다.
□ 앞으로 연희새마을금고의 성장을 위한 계획이 있으시다면?
■ 우선 우리 금고는 지난 2004년 발행한 이월 결손금 20억원을 상환하느라 2021년까지 18년간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함으로써 금고 회원들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 더구나 자산규모가 전국 평균보다 낮아 금고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수신고를 다양화해 자산을 늘려나가도록 하겠다.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돼 2년 뒤인 2025년 3월 전국적으로 금고이사장 선거가 대대적으로 진행되므로 기존 임기의 절반인 2년을 맡게 된 만큼 임기동안 자산 2000억원을 목표로 배가운동을 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발로뛰는 연희새마을금고가 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내겠다.
□ 지난 4년간 폐쇄적 금고였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위한 개선방안이 있다면?
■ 우선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최우선 기조로 노력해야 한다. 또 신규 예금상품 도입을 통해 새마을금고 자산형성에 노력하겠다.
우선 세금우대를 목표로 하는 비과세 종합저축과 자율과세저축으로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대저축 등 예적금에 대해서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 저축상품을 홍보하겠다. 이외에도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및 소외계층을 위한 5000만원 이내의 비과세 저축상품을 출시하고, 입출금 서비스가 가능한 적립 및 거치식 상품도 제공하겠다 .또 비대면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한 MG더뱅킹 등 다양한 상품을 도입해 회원들의 수요를 충족하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 총회를 통해 저는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그동안 신뢰받지 못하는 금고로의 인식돼 왔던 점이 가장 안타깝다. 주어진 임기동안 회원들의 권익과 자부심을 되살릴 수 있도록 금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역 봉사활동을 확대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함께하는 연희새마을금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