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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상가 보상비용 2000억원 서울시 지원 합의 없었다
sdmnews
2022-12-05 16:45
취임100일 성과보고회 이성헌 청장 “서울시합의” 사실과 달라
서대문구 “고밀복합개발 필요성 공감했다는 취지” 해명
이종석 부의장 “무책임한 주장 구민 우롱하는 처사” 지적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전경.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를 개발하기 위한 서울시의 보상합의와 관련해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부의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펼쳤다.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 개발을 두고 서대문구와 서울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8기 100일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성헌 구청장은 현장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를 개발해 50층 이상의 건물 4개를 짓고, 작은 코엑스를 만들겠다』면서 『이미 오세훈 서울시장과 합의를 봤다. 오세훈 시장이 유진상가는 서울시 소유인데 이를 보상하는데 2000억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서울시가 책임지고 보상하고 ,사업을 같이 하자고까지 합의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달 열린 서대문구의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이종석 부의장은 『유진상가 보상에 서울시가 2000억원을 대겠다고 오세훈 시장이 약속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파악한 사실과 다르다』면서 구청장을 향해 『행정가로서 정책을 제대로 집행해 성과를 만들어가야 함에도 득표를 위한 정치인의 습관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서울시당위원장)역시 서울시에 공식 질의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 개발 관련 진위 여부 확인」답변 결과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고밀 복합개발 관련, 구체적인 비용 지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바 없다」고 밝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종석 부의장은 지난 12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진상가 인왕시장 개발 뿐 아니라 군부대 이전을 통한 벤쳐벨리 조성 등 합의도 되지 않은 사안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많은 주민들 앞에서 공유해 혼란은 물론 자칫 사업자체가 표류 될 수 있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면서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사실인냥 발표하는 이 구청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유진상가 인왕시장 개발발언과 관련해 『상가 주민들에게 아파트 입주권을 주는 등 보상 방식에 따라 2000억원 원보다 적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며 『서울시도 고밀 복합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지 2000억 원을 단정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종석 부의장은 『32만 구민을 책임져야 하는 구청장이 합의도 안 된 사안을  「일단 지르고 본다」는 식으로 행정을 처리하는 것에 실망스럽다』면서 며 『서부선 102번 역 위치, 신촌 연세로 원상회복 역시 확인절차나 논의 없이 무책임하게 추진한 결과』라며 『구민을 우롱하는 행정을 멈추고 책임있는 구청장으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