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홍제천 폭포마당 인근에 설치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지난여름 호우로 인해 파손되고 모니터 송출 내용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1월 29일 「행정복지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강평을 통해 김덕현 위원장은 『구가 홍제천변에 설치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지난여름 호우로 인해 파손되고 모니터 송출 내용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애초에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치에 이 같은 조형물을 만들고, 또 직사광선으로 인해 모니터가 보이지도 않는데 이를 점검하지 않고 설치한 것은 예산 낭비 사례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예의 전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계획 단계에서부터 부작용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책을 고려, 이 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가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희사한 이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지난 3월 31일 제막식을 통해 일반인에 공개했다.
기부자명예의 전당에는 서울시공동모금회,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서대문구 사회복지시설 등에 200만 원 이상 기부한 23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또, 모니터를 설치해 소액 기부자까지 포함한 573명의 이름을 영상으로 표출해 왔었다.
서대문구의회 김덕현 행정복지위원장은 『구에서 만들고 설치하는 조형물은 단순히 보여주기나 유행에 따라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제작방향과 의미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검증할 뿐 아니라 사후관리 역시 제대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