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YMCA 학교사랑연합(회장 김보경, 이하 학사연)과 가재울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은주)이 연합한 김장담기 행사가 지난 21일 가재울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진행된 김장담기는 학교 학생들이 직접 김치담기에 참가해 이웃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 모인 봉사단 20여명은 김치에 들어갈 무와, 대파, 쪽파, 갓 등을 손질하고 학교 방과후에 학생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려 통에 나눠담았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문화행사 참관과 연탄나눔 봉사 등을 후원해온 학사연 김보경 회장은 『17년간 해마다 김장을 담아 왔는데 코로나로 2년간 나눔을 하지 못했었다. 올해 다시 김장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맛있는 김장을 기대했다.
함께 봉사에 나선 가재울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학교안에서 매점운영을 통해 나눔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임은주 이사장은 『해마다 서대문구 공모사업으로 김장담기를 해왔는데 올해는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때마침 학사연 김장소식을 듣고 함께 김장봉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재울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수익금으로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주고 있으며, 현재 가재울고등학교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등 200여명이 조합원으로 활동중이다.
임이사장은 『학교내 한부모가정에도 전달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예빈한 시기여서 절반은 신청자 위주로 전달하고 절반은 서대문구에 주로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총 4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 올해 김장을 위해 가재울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100만원, 담쟁이봉사회가 300만원을 후원했으며, 이날 만들어진 김장 150포기는 독거어르신과 한부모와 위탁가정, 서대문구청을 통해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부모가정의 한 주민은 『맛있는 김치를 주셔서 감사하다. 겨울에 아이와 함께 김치를 이용한 반찬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