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원내대표 윤유현)들이 지난 10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성헌 구청장, 서부선 역사 위치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공무원 동원과 관련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칭)」 구성 추진의사를 밝혔다.
지난 28일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본회의 「구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민주당 이종석 부의장, 서호성 재정건설위원장, 윤유현 의원, 김양희 의원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에 「서부선 102번역 위치에 대해 변경된 사실이 없음에도 주민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그 과정에서 공무원을 정치적으로 동원한 부분」을 지적했었다.
이종석 서대문구의회 부의장은 서울시의회 상임위 업무보고시 도시기반공사 관계자의 답변영상을 자료로 제시한 뒤 『서부경전철의 102번 역사는 지난 2008년 10개년 도시망철도계획을 통해 추진됐으며, 정거장은 국토부 승인과정에서 지도상 표기 오기가 있었다는 설명이 있었다』면서 『서부경전철의 역명은 지역명이 아닌 번호로 표기돼 있었으며, 대신 역에 대한 설명이 은평구로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의장은 『이런 내용을 서울시에 확인하는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주민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뿐 아니라 공무원을 동원해 설명회까지 열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의원들은 이번 특위 추진은 「구정에 관한 질문」에서 제기된 의혹과 문제점들을 명백히 밝혀내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이성헌 구청장이 주민설명회 등에서 102번역사 위치와 선정 과정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공연하게 발표한 부분 ▲ 또 그 이유를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잘못인냥 비상식적이고 근거없는 비방을 한 부분 ▲이 과정에서 자신의 보좌관 등 서대문구청 공무원들을 정치적으로 동원한 부분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상세히 조사, 그 책임을 명백히 밝혀낼 계획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개원할 예정인 284회 임시회를 통해 「이성헌 구청장, 서부선 역사 위치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공무원 동원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칭)」구성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유현 대표는 『이번 조사 특위에서 밝혀진 사실을 근거로 이성헌 구청장을 비롯해 그 책임자들에게 허위사실 및 비방에 대해 마땅한 법적 책임도 물는 한편 현재 시점에서 역사 위치 논란으로 인해 생기는 착공 지연 및 무산이 초래될 수도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은 『서대문구의 구정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구청장으로서 하루 빨리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고, 이 과정에 개입한 공직자를 해임하고 서대문구 주민에게 사과를 해 주길 바란다』며 『이와는 별개로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특위 구성을 추진, 주민들이 명백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더불어 민주당의 기자회견에 대해 서대문구청은 반박자료를 통해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2006년 5월 16일 시장방침 제 190호 학술 용역 추진 계획 수립으로 시작됐고, 서울시정개발 연구원과 용역시행 계약을 한 이후, 3차례 중간보고, 2007년 사전환경검토협의회 2회, 전문가 토론회 2회, 14일간의 주민공고, 시민공청회 1회 등을 거쳐 같은 해 6월 26일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공식화됐다』면서 『이때 발표한 기본 계획안의 역사 위치는 백련사로 표기됐으나 이후 2008년 11월 11일 기본계획 승인을 확정하고, 같은달 26일 관보 고시를 통해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최종보고서의 7-102 서부선정거장 위치 선정 내용」을 보면 응암초등학교를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후 2015년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의 노선도 -서부선 (신림선 환승연계)에도 102번-충암초교, 103번-명지대, 104번-연희로 표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나 같은 문서의 <표 7-135> 정거장 위치선정내용 - 서부선 (신림선 환승연계)에는 102번 정거장을 응암초등학교 인근에 계획된 정거장으로 설명하고 있다』면서 2021년 실시한 서부경전철 전략환경 영향평가에서도 102번 정거장은 당초 충암초교(명지전문대) 부근 설치로 계획되었으나 응암초 방향으로 변경 제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후 2015년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의 노선도 -서부선 (신림선 환승연계)에도 102번-충암초교, 103번-명지대, 104번-연희로 표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나 같은 문서의 <표 7-135> 정거장 위치선정내용 - 서부선 (신림선 환승연계)에는 102번 정거장을 응암초등학교 인근에 계획된 정거장으로 설명하고 있다』면서 2021년 실시한 서부경전철 전략환경 영향평가에서도 102번 정거장은 당초 충암초교(명지전문대) 부근 설치로 계획되었으나 응암초 방향으로 변경 제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와 같이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허위사실 유포라 주장하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기존 자료에서 보듯이 애초 오해의 여지가 있고 또한 공식자료 외에 과거 언론보도를 보면, 충암초(학원) 정거장은 다수 언급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용자 수요 측면에서도 약 70만 명 정도 교통수요가 많으며, 시공적 측면에서도 경사지보다는 평지인 당초 계획지점(충암초교, 명지전문대)으로 정거장을 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임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의원측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서부경전철 역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역이 변경될 경우 최소 2년정도 사업이 지연될 것이며, 지금까지는 검토한바가 없다고 밝혔다』면서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