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은평구 보다 스카이라인 낮은 서대문 도시계획 해법 찾아야
sdmnews
2022-10-19 16:31
‘신통개발’ 건축비용, 금리 높은 지금 해야 하냐에는 이견 있어
가재울도서관 신속 착공, 707번 버스 노선 조정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김용일 의원은 무엇보다 주민민원에 초점을 두고 전반기 의회에 임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7대 서대문구의원을 거쳐 11대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김용일 의원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김 의원은 특화된 지식과 공인중개사 경험을 살려 시민명예도시계획가로 활동하며 광화문광장의 개선사업에도 참여했었다. 서울시의회를 통해 그간의 경험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김용일 의원을 만나 서울시의 미래 도시계획과 더벌어 서대문구에 대한 의지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으로 첫 시정활동을 시작하신 동기가 있다면?

□ 그동안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해 왔고, 이런 이력을 살려 시민명예도시계획가로 참여하며 광화문광장 조성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뒤 보다 구체적인 활동에 기여하고 싶어 도시계획위원회를 선택했다.
13명의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시계획위원회는 경쟁이 치열해 11대 서울시의회에는 주택공간위원회로 나뉘기도 했다. 도시계획위원회가 서울시 도시계획을 입안하는 역할을 한다면, 주택강간위원회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위원회라고 볼 수 있다. 

■ 서대문의 도시계획은 어떤가?

지난 12년간 서대문은 개발보다는 도시재생에 비중을 두고 사업이 진행됐다. 이런 이유로 같은 6호선이 지나는 경우에도 은평구 응암동 주변에 비해 서대문구의 스카이라인이 현저히 낮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빌라들이 많은데다 최고층이 대부분 5층규모에 머물다 보니 상태적으로 낮은층이 많아 타구에 비해 개발이 더딘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높아 서대문구의 민원이 많다.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지만, 서대문 주민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찾아내서 하겠다. 

■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재울도서관의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해 보니 용적률이 200%에 그쳐 있었다. 250%까지 건축이 가능한데 이를 바로잡으려면 2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너무 늦은감이 있어 안타깝다. 대신 여러 차례 미뤄진 서울시립 가재울 도서관의 조기 착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오세훈 시장에게 강력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2003년 11월 18일 가재울 뉴타운 지구를 지정고시하며 2005년 가재울 뉴타운 개발 기본계획에 의해 가재울 뉴타운 내 북가좌동 479번지 3486.8㎡ 을 공공도서관 용지로 지정, 2025년 11월 개관 예정이었지만, 불명확한 사유로 인해 현재는 개관 시점이 2027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당초 시비로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2021년 8월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300억 원을 도서관 건립비용으로 기부하면서기부 심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일정 부분 시 예산으로 편성된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더해 도서관 명칭 결정시 반드시 「가재울」을 포함시켜줄 것도 건의했다.

■ 최근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있다면?

월드컵대교의 개통과 함께 기존 동해운수가 운행하던 707번 버스 노선과 관련해 수차례 시정질의와 요청을 통해 서대문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바로잡은 부분이다. 남북가좌동에서 파주로 이동하는 주요수단이었던 버스 노선이 전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었다.
대중교통수단은 복지 서비스이며 공공재인 만큼 버스 노선체계를 새롭게 계획하거나 변경하려면 사전 수요조사와 노선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선행해야 했으나 이 부분이 간과됐다.

■ 앞으로 서대문구를 위해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우선 주민들의 민원을 최우선해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또 백련사 인근에 최근 동호회원들이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 건설을 완성하고 싶다. 
또 102번 역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서부경전철문제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  서울시의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할 것이고, 공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
그러나 서울시가 추진중인 신통개발과 관련해서는 건축비가 상승하고 집값은 하락중인 지금 당장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11기 서울시의회 취임 1년까지는 민원에 최우선해 집중하고 그 이후에는 전체 개발에 대해 큰 들에서 도시계획을 통한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말씀해주신다면?

7대의회에서 서대문구를 위해 일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11대 서울시의원에 도전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은 주민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주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서울시의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서부지역의 마포, 은평에 비해 발전이 더디고 개발이 늦은 서대문을 위해 도시계획위원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