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721번지 일대 공공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전기획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29일 서대문구청대강당에서 열렸다.
해당 지역의 토지 등 소유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는 그간 진행된 사전기획을 통해 변경된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에 앞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노후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연희동 721-6번지 일대의 공공개발을 환영한다. 마포나 은평, 종로등에 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더딘 서대문구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속하고 통합적인 사업진행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인사한 뒤 『강북횡단선 지하철 역이 구청 앞으로 지나게 되면 서울의 다른 곳과 연결돼 교통체계가 좋아지게 될 뿐 아니라 주변의 수변공원이 조성돼 살기좋은 서대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연희동 721-6번지 공공재개발 박희준 추진위원장은 『재개발사업의 시작도 어렵지만, 완공과 입주까지는 10배, 20배 힘든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현재 70.5%의 동의율로 개발이 가능한 기준을 넘어 초과달성한 상태인 만큼 조합설립을 위한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내부비리 사전 차단, 빠른 사업추진을 목표로 뜻을 모아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설명회에나선 KTS엔지니어링 유성한 상무는 『지난 2015년 7월 5일 정비사업이 취소된 해당 지역이 2020년 11월 4일 다시 50%의 동의율로 공공재개발공모를 통해 2021년 3월 29일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한 뒤 『그 후 주민설명회와 SH와 연희동 준비위원회의 지원약정 체결, 정비구역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동의서 징구를 통한 70.5%의 동의를 통해 사전기획 정비계획안 수립을 거쳤다』며 그간의 일정을 알렸다.
해당 구역은 총 4만9745㎡에 지하 2층 지상 25층을 건설하게 되는데 용적률 225.48%를 적용해 1024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이 중 토지등 소유자 622세대, 일반분양 197세대, 의무공공임대 133세대 국민주택규모임대 72세대 등으로 배치되며 내부순환로 앞쪽으로는 15층부터 25층까지 11동과 안산도시자연공원쪽으로는 단차를 고려해 4층 8개동 10층 2개동이 건설될 예정이다.
평형별 세부안으로는 36㎡(16평형) 102세대, 49㎡(21평형) 68세대, 59㎡(25평형) 286세대, 84㎡(33평형) 496세대, 102㎡(38평형) 72세대 등이며 비례율은 100.63%선으로 예측하고 있다.
SH공사 박광호 차장은 『2021년기준으로 공사비 500만원을 예측했다면, 올해는 600만원선으로 추정하고 있고 650만원까지 공사비가 인상될 경우는 비례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신축시세의 70%로 분양가를 산정하고 공사비를 600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비례율이 100.63%정도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일반분양가와 조합원분양가의 차이에 대해서는 『일반분양가의 85~90%선이 조합원분양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다른 주민은 『도로변에 7개의 상가가 있다. 이 건물은 재건축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았는데 포함이 돼 있었다. 상가소유주의 동의가 있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SH공사측은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내에서 사업을 검토한 결과 상가제척사항도 고려했으나 경로당이 위치한 홍연길을 12m로 확폭하기 위해서는 상가제척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해 앞으로 상가측의 협조가 필요한 상태다.
해당구역은 9월중 서대문구에 사업계획입안을 제안해 내년에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하고 공공시행자 및 건설업자선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 해당구역은 전매제한은 없고, 매도 매수와 승계가 가능하지만, 서울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해 관리처분인가 이후에는 매매가 금지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