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르네상스에 이은 지천 르네상스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홍제천 폭포마당의 서울시 1호 수변 노천카페는 어떤 모습일까?홍제천 수변카페 사업을 최일선에서 선 서대문구 안전건설교통국의 함명수 국장을 만나 사업의 개요와 운영방안, 완공 후의 모습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Q. 홍제천 폭포마당 앞에 조성중인 서울시 1호 수변카페는 어떻게 조성되나?
A. 우선 일반 노천카페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슈변 뮤직카페로 조성중에 있다. 폭포와 안산의 풍광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별해 차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실내카페 30평과 현재 제설창고와 재활용센터가 위치한 150평에 공원을 만들고 그 옆으로 2층 규모의 85평공간에 옥상정원을 갖춘 카페테리아를 조성한다.
사업에는 시비 1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공원이 조성되면 주변 환경이 지금보다 훨씬 쾌적해 질 것으로 보인다.
Q. 지난해 서대문구 안전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하셨다. 서울시내 하천 중 홍제천의 특징은?
서울시에서 하천관리과 재난총괄 업무를 맡아 오다 서대문으로 발령을 받았다. 하천관련 부서에서만 30년간 근무했다.
서대문의 홍제천은 펌프장도 없고, 수해취약지역이 없는데다 주변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 경사가 없고, 평지여서 한강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서울의 몇 안되는 안전한 하천이 홍제천이다.
뿐만아니라 올해 4월 서대문의 5개 산인 안산, 백련산, 인왕산, 궁동산, 북한산을 연결해 걸을 수 있는 이음길이 개통되면서 서대문은 산과 하천을 쉽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성북구에 살고 있는데, 서대문으로 이사올까 고민하고 있다.(웃음)
Q. 인근 카페들의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카페운영은 어떻게 추진되나?
A. 구의 방침은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는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다.
수변카페부근에 가장 가까운 70m 거리에 엔젤리너스 커피가 있다. 또 인근에 반지하 카페 등 몇 개의 카페들이 있는데 이분들이 영업에 우려가 있을것이라는 걱정으로 서울시를 방문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공원이 조성되고 나면 수변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5시나 6시까지로 한정한다든지, 아니면 점심시간은 차 판매를 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운영의 묘를 살려 상생방안을 찾겠다.
카페 운영도 공단직영으로 할지, 아니면 사회적협동조합이나 저소득층, 장애인단체 등이 위탁운영하도록 할지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시의 경우 쿠폰제로 카페를 운영해 이익이 발생하면 주변 상가들과 수익을 나누는 방법을 쓰는 곳도 있다. 휴무제를 통해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법 등 다양한 고민을 하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변카페와 공원이 조성되면 오히려 인근 카페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을 두고 조율해 나가겠다.
Q. 하천카페는 언제부터 운영되나?
A. 공사는 이르면 7월말, 늦으면 8월초 마무리 된다. 하지만 상생방안 마련 및 운영방법을 정리한 뒤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홍제천과 함께 불광천에도 지천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담는다리 주변에 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데크는 일반적인 계단식이 천정이 있거나, 유리벽면이 있는 다양한 데크로 만들어 진다. 데크에서는 불광천을 바라보고 차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천변 구조물이 장애요소가 아닌 보행공간 개선을 도와 더 많은 주민들이 찾고 머물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많은 주민들이 홍제천과 불광천을 찾아 여름의 더위를 잊고 일상의 노고를 풀 수 있도록 안전건설교통국내 3개 과 직원들이 협업해 최선을 다하겠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