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명지전문대 앞 서부제일교회 문화센터 북까페 「나루」에서는 서대문구와 공간기부 협약을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다짐을 함께 확인했다.
착한공간 나눔릴레이 일환으로 진행된 공간나눔은 서부제일교회가 서대문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에게 50면의 주차장과 문화센터 내 하늘샘 어린이도서관 및 카페를 개방키로 하면서 이뤄졌다. 단, 주차장 개방은 교회 방문객이 많은 주말은 제외하고 평일에 한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부제일교회가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난 해소와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 현재 연희동 자연사박물관 근처에 건축 중인 원천교회와 홍제동 홍성교회도 차후 주차장과 까페를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나눔 약속을 받았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 목사는 『2년 전 지역 주민에게 봉사할 방법을 고심하다 충암중 맞은편 지금의 문화센터 건물을 매입해 지역주민을 위해 쓰기로 결정 했다』고 사연을 전하며 『그리 크지 않은 평수에 효과적인 시설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각종 커피와 책등이 구비된 전망 좋은 북까페와 마루와 다락을 적절히 활용해 꾸민 지금의 하늘샘 어린이 도서관 등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제대로 된 도서관 분위기를 꾸려가기 위해 봉사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주 사서가 필요하다고 판단, 직접 자격을 갖춘 사서교사도 채용해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전망 좋은 북까페와 가입 후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하늘샘 어린이도서관이 위치한 서부제일 교회는 서대문구 가좌로 150(홍은2동 338-12) 충암중학교 바로 건너편에 있다.
직접 가본 하늘샘 어린이 도서관
1층은 나눔 까페 「나루」가 있고 2층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아늑한 어린이 도서관이 펼쳐졌다.
상주 사서교사(권수민 사서)도 있는 하늘샘 어린이 도서관은 평균 20%의 이용객이 교인들이고 80%이상 대부분이 외부 주민들인 인기만점 도서관이라고 설명한다. 이날 역시 몇몇 꼬마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빼곡이 서가를 채운 도서들은 교육기관 추천도서를 참고해 주기적으로 새 책을 구비하거나 교인들이 1년에 1책 기부 봉사를 통해 공급받은 것이다.
또, 봉사자들이 일일사서로 참여하고 있지만 일단 전문 사서교사가 상주하고 있어 체계적인 도서관 관리가 가능해 다정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다양하고 깨끗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보유하고 있는 책은 5200여권에 이르며 가입한 회원수는 400명이다.
회원은 도서외부대출도 가능하다. 1회 2권 기한은 1주일이다. 가입비 1만원을 내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 단,가족회원은 2만원을 내고 가족 누구나 대출이 가능해 다둥이를 둔 가족들이 즐겨 찾는다.
단순 도서관방문 및 책읽기는 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부모님도 함께 쉬어갈수 있도록 간단한 성인 대상 도서들도 구비돼있으며 깨끗한 책 관리가 눈길을 끈다. 다양한 문화 행사 프로그램도 계획해 친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지역주민의 봉사참여로 건강한 지역문화 나눔을 실천하는 도서관이다.
상주 사서교사는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근무한다. 도서관 봉사신청은 도서관을 방문해 할 수 있으며 일시봉사는 www.1365.go.kr에 인터넷 신청 시 가능하다.
( 문의 070-4060-0617)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