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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아웃도어 오피스 데이 ‘파크 호핑’
sdmnews
2022-06-30 20:14
6.15~16일 양일간 파크 야외공간에서 무료로 진행
6.16.일‘아웃도어 오피스 데이’ 세계기념일 맞춰 개최
공원에 마련된 사무실 공간이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된 아웃도어 오피스 데이
야외에서 원격근무를 시범 운영해 보는 아웃도어 오피스 행사 「파크 호핑」이 6월15일부터 16일 오전 9시~오후 6시, 양일간 서울혁신파크 야외 공간에서 열렸다.

「아웃도어 오피스 데이(Outdoor Office Day)」는 2019년부터 네덜란드에서 시작됐으며 5~6월 중 하루를 세계기념일로 지정해 사회혁신가들과 기업, 여러 도시들이 동참하고 있는 행사다.
2022년은 6월16일을 아웃도어 오피스데이를 지정해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독일, 미국, 핀란드, 루마니아 등 세계 여러 도시의 지자체와 기관에서 참가하는 다국적 행사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이번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하는 「파크 호핑」은 국내 최초 아웃도어 오피스 행사로 진행되며, 카페에서 일하듯 공원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됐다.

「파크 호핑」은 본 행사를 운영하는 단체 호퍼스가 창작한 단어로 베짱이(grasshopper)처럼 즐겁고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와 가볍고 유연하게 이동하는(hop) 행위를 의미하는 호핑(hopping)을, 공원(park)과 같은 자연 속에서 진행한다는 의미이다. 아웃도어 오피스 데이를 맞이해 다함께 공원으로 출근, 파크 호핑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울혁신파크는 시민들 스스로 사회문제나 공동체에 필요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난 7년 간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져 온 사회혁신 기지다. 이곳에서는 누구든지, 어떤 모험이든지 도전하고 시험해 보는 공간이다.

아웃도어 오피스 행사 「파크 호핑」 또한 보다 이상적인 업무환경으로 도심 공원을 활용하며, 원격근무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해보고자 사회혁신가들이 모여 기획했다.
「아웃도어 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원격근무, 재택근무를 야외로 옮겨온 형태로, 근무지와 근무형태의 다각화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자 서울혁신센터와 호퍼스가 입주단체 씨즈와 함께 준비했다.

재택근무가 본격 등장하며 장점도 많았지만 이상적인 업무환경이 아니라면 업무생산성 저하, 삶의 질 저하, 사회적 고립과 같은 문제점이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대안업무 공간으로 등장한 코워킹 스페이스나 카페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용료에 대한 부담도 문제로 제기되었다.
한편, 아웃도어 오피스는 전 세계적으로 녹지가 우거진 도심 공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사옥을 숲처럼 꾸미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혁신파크는 「아웃도어 오피스」 캠페인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인 ▲푸른 녹지 공원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공간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를 갖춘 근무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점을 충족하는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