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에서 서대문구청장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국민의 이성헌 당선자를 만났다.
이 당선자는 『12년간 멈춰섰던 서대문의 변화』를 첫 화두로 꺼내들었다. 그 첫 시작이 될 취임식을 서대문의 랜드마크이면서 발전이 멈춘 홍제동 인왕시장에서 가짐으로써 홍제동 일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이성헌 구청장 당선자를 만나 앞으로 펼쳐질 서대문의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Q. 당선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A. 무엇보다 서대문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인생에 있어 소중한 기회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처음부터 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아니었고, 경선결과에 따라 후보를 돕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경선과정에서 변화가 있었고, 대책을 고민하던 중 주민들께서 출마를 권유해 주신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선거 후 많은 분들이 『참 잘했다』며 격려해 주셔서 사실 놀라고 감격스러웠다.
선거기간 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저를 항상 지지해 주셨던 아버님이 생각이 많이났다. 3월 작고하셨는데 본인도 정치를 하셔서 아들이 정치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었다. 선거결과 발표 직후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했다. 감격하시며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참 좋아하셨을 것이라 해주신 말씀이 가슴 깊이 남는다. 항상 응원해주신 아버님과 어머니를 생각하며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
우리 서대문은 지난 12년간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종로, 마포, 은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지역 내에는 아직도 50년 전의 모습 그대로 남은 곳들도 많고, 지하철이 닿지 않아 불편한 지역이 많다. 주민여러분이 서대문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함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저에게 한 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서대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선거의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취임식 일정은?
A. 민심은 항상 무섭다. 정부에 대한 평가가 민선의 결과로 나타났고, 지금의 현 정부가 잘못한다면 민심은 또 바뀔수 있다.
중앙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는 앞선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윤석열 정부가 더 안정적으로, 추진력 있게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의 결과라고 본다. 윤석열 정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한 팀을 이루어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
취임식은 낙후된 요인 1순위인 재개발 재건축이 멈춘 대표적인 지역인 인왕시장 앞 주차장에서 7월의 첫날인 1일 오후 4시에 간단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홍제동은 서대문 랜드마크의 중심지역임에도 낙후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새로운 서대문의 시작을 알리고, 개발이 추진되다 멈춘 25곳에 대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하는 의미로 인왕시장 앞에서 취임식을 가져 민선8기 서대문구의 새로운 각오를 다시한번 다질 계획이다.
Q. 최우선 공약으로 경의선 지하화를 통한 다양한 사업추진을 꼽았다. 가능한 일인가?
A. 가능하다. 우선순위는 신촌 역사에서부터 연희동 터널까지 약 12㎞정도를 지하화해 1만1000평정도의 규모에 산학연구단지등 유휴부지를 확보할 생각이다. 이미 2010년 현대건설이 1850억원을 투입해 주차 600대가 가능한 상업시설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었다. 민자를 유치한다면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
또 연희동에서 수색까지 10㎞에 역시 민자유치를 통한 지하화 해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소하겠다. 마포는 했는데 우리는 못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서대문 내 8개 동을 관통해 하루 450회를 지나며 많은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왔고 지역발전에도 현저한 악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경의선을 지하로 다니게 하고 여기에서 확보되는 유휴 철도부지에 지역대학과 연계해 스마트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구단지를 조성하겠. 또한 주민을 위한 공원 등 녹지 공간도 확보하겠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재개발 신속 지원을 통한 주거혁신이다. 서대문에는 60곳의 재개발, 재건축 현장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각종 제한과 규제로 사업이 지연되며 낙후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이를 탈피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 재건축이 신속,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서대문의 현장을 살펴보니, 25곳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유는 각기 다른데, 이렇게 멈춘 현장들의 사업을 신속하게 매듭짓겠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은 「모아주택」과 「모아타운」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앞당기겠다.
다음으로 경의선 지하화와 유휴지 개발을 통한 생활 혁신이다. 경의선 지하화의 경우 오랜 기간 우리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다. 서대문 내 8개 동을 관통해 하루 450회를 지나며 많은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왔고 지역발전에도 현저한 악영향을 끼쳤다. 경의선을 지하로 다니게 하고 여기에서 확보되는 유휴 철도부지에 지역대학과 연계해 스마트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 또한 주민을 위한 공원 등 녹지 공간도 확보하겠다.
또 천연동 수방사를 이전해 확보되는 3만여평의 부지에 유스호스텔과 고등학교를 유치해 신대학로를 관광코스화해 독립문형무소역사관을 찾는 청소년들의 관광코스로 만들겠다.
Q. 이외 추진공약들을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A. 홍제천과 불광천 주변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산책하며 오가는 홍제천과 불광천에 카페,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해 문화와 감성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을 강남의 코엑스와 같은 서북부 랜드마크로 개발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유진상가 일대에 초현대식 쇼핑몰을 조성함으로써 서울 서북부 지역 최고의 상권으로 만들겠다. 가재울 지역에도 DMC 타워를 조성하는 등 지역 내 각 생활권에 맞는 특색 개발을 통해 주민편의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
또 서대문은 관내 11 대학이 위치한 대학 도시다. 이 부분을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신촌지역 대학가에 신 대학로를 조성하고 경제 혁신을 추진하겠다. 인근 홍익대와 서강대, 지역 내 연세대와 이화여대, 추계예술대를 연결하는 신 대학로를 통해 신촌은 다시금 활기찬 청년들의 거리가 될 것이다. 강력한 인센티브를 통해 K-컬처기업을 육성하고 젊은 문화소비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촌 거리를 신문화 상권인 K-컬처산업벨트로 조성하겠다.
뿐만아니라 대학의 도서관등을 주민에게 개방하도록 해 대학도시로에 사는 서대문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한편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연계한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
서부 경전철과 강북횡단선의 조기 착공과 간호대역 신설, 공항철도 가좌역 정차 등을 추진하는 한편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체계 정비와 도로망 개선, 홍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
복지는 과학이다. 단순한 지원만 하는 지원이 아닌 자치구 최초로 신통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행정서비스만이 아닌 인생케어서비스를 지원하겠다. 서대문을 복지특례지역 지정을 요청해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해 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선거 이후 많은 주민들께서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잘 버텼다』는 말씀들 더 많이 해주셔서 감동했다.
10년 만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 저에게 그동안 걱정해주셨던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주신 것 같다.
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서대문을 위해 다시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 지역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많은 경험과 고민을 해 온 만큼 이성헌과 함께 확 바뀔 서대문의 변화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 새로운 서대문의 시대를 만들겠다.
<인터뷰 정리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