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폭포마당에 흥겨운 국악이 울려 퍼졌다.
지난 11일 토요일을 맞은 홍제천 앞에는 홍은2동에서 국악원 화원을 운영하는 김정숙 원장과 교습생들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민요와 귀에 익은 가요를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국악버스킹」 무대가 꾸며졌다.
홍은2동 주민자치회(회장 이미선)가 주관하고 국악원 화원의 김정숙 예술단이 주최한 국악 버스킹은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폭포마당을 찾은 주민들을 흥겨운 시간으로 이끌었다.
행사장에는 서대문문화원 신현준 전 문화원장과 이은미 홍은2동장, 이미선 주민자치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정숙 원장은 경기민요 이수자이면서 가요앨범을 낸 베테랑이다
국악버스킹 공연에는 섹소폰 연주와 함께 북가좌동의 진도북춤 국악원의 이송자 원장이 초청돼 장구를 메고 신나는 춤사위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정숙 원장은 『코로나로 1년 반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함께 공부하고 있는 문하생들과 우울했던 주민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싶었다』고 참여의도를 밝혔다.
진도북춤을 선보인 이송자 원장은 『김정숙 원장님의 화원에서 고고장구를 함께 배우고 있다. 이번에 국악 버스킹을 연다고 하셔서 기꺼이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홍은2동에 위치한 국악원 화원에서는 새로운 강좌인 「고고장구」 문하생이 직장인반을 포함해 40여명이 수업을 듣고 있을만큼 인기가 높다고. 고고장구는 가요와 함께 장구를 치며 노래하는 종목으로 미스터 트롯출신인 가수 박서진씨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장르다.
이외에도 민요수강생 15명도 화원에서 경기 민요등 다양한 국악을 전수받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