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제8대 지방선거 결과 광역의원을 뽑는 서울특별시의원 선거구 4곳중 3곳이 국민의 힘 후보가 당선된 반면 기초의회인 서대문구의원 선거에서는 15석중 8석은 더불어민주당에게, 7석은 국민의힘에게 돌아가 팽팽한 9대의회가 될 전망이다.
북아현동, 천연동, 충현동, 신촌동을 선거구로 하는 1선거구에서는 국민의 힘 정지웅 후보가 여성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장숙이 후보를 1914표차로 따돌리고 29세의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됐다. 정지웅 후보는 최근 입주가 70%가까이 이뤄진 북아현뉴타운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 52.85%를 득표해 47.15%를 얻는데 그친 장 후보에 앞섰다.
정지웅 후보는 199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으며, 현재 국민의 힘 서대문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2선거구 역시 국민의 힘 후보인 문성호 후보가 당선됐다. 연희동과 홍제1·2동을 지역구로 하는 2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시의원인 김호진 후보가 출마 했으나 이번에는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김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문성호 후보에게 주민들이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문성호 후보는 51.48%를 득표해 48.5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호진 후보를 따돌렸다.
문성호 후보 역시 32세의 청년 후보다. 문후보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민의 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홍제3동, 홍은1·2동을 선거구로 하는 3선거구에서는 4개 선거구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의 이승미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승미 후보는 현역 서울시의원으로 정치신인인 국민의 힘 이태영 후보와 경쟁해 개표 막판까지 승패를 알수 없는 접전을 펼치다 새벽 5시가 넘어서야 300표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승미 후보는 50.50%를 득표한 반면, 이태영 후보는 49.50%의 득표율로 아까운 고배를 마셨다.
이승미 후보는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돼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예결위원으로 3차례나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강북순환선과 서부경전철 사업에 주력해온 경력을 주민들에 알렸다.
이승미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서대문의 유일한 여성시의원이자, 서울시의회 재선의원으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4선거구 역시 전 서대문구의원을 지낸 국민의 힘 김용일 후보가 8대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해온 더불어민주당 차승연 의원을 제치고 시의회에 입성한다.
주민들로부터 50.22%의 지지를 얻은 김용일 후보는 49.77%를 얻는데 그친 차승연후보에 앞서며 지난 4년간의 공백을 해소했다.
올해 65세의 김 후보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로 현재 가재울도서관 조기건립추진주민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7대 서대문구의회에서 재정건설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기초의회를 이끌어 나가게될 제9대 서대문구의회원은 모두 15명으로 이중 8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자리를 차지했다.
우선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화 후보와 국민의 힘 주이삭, 이진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가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후보는 국민의 힘에서 나번을 달고 출마한 주이삭 후보로 총 8883표인 27.05%를 얻어 「나」번도 1위를 할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진삼 후보는 8475표인 25.82%로 7대에 이어 9대에서도 기초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현역의원인 이동화 후보는 8212표를 얻어 25%의 지지를 얻어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나번을 달고 출마했던 현역의원인 김해숙 후보는 15.50%를 득표하는데 그쳐 9대 의회 입성이 좌절됐다.
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던 손솔 후보는 2179표를 얻는데 그쳐 6.64%의 지지율로 낙선했다.
연희동을 선거구로 하는 나 선거구에서는 무투표로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덕현 의원과 이경선 의원이 나란히 9대 의회에 동반 입성했다. 다선거구에서 나선거구로 자리를 옮겨 출마한 현 서대문구의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경선 의원은 9대 의회에서는 연희동 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홍제1·2동을 선거구로 하는 다 선거구에서는 현 서대문구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박경희 의원이 7253표인 38.92%를 득표해 당선됐다. 정치신인인 국민의 힘 강민하 후보는 8660표인 46.47%를 얻어 초선의원으로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한다.
정의당 박희진 후보는 2376표인 12.75%를 얻어 이번에도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무소속 후보였던 강길홍 후보는 343표인 1.84%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홍제3, 홍은1·2동을 선거구로 하는 라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2명이 동반 당선됐다.
현역의원인 이종석 후보는 1만463표인 34.58%를 득표해 1위로 당선을 확정했다. 그 뒤를 연일교통 대표이사인 이용준 후보가 9017표를 얻어 29.80%로 2위를 기록하며 당선됐고, 3위는 더불어민주당 서호성 후보가 5344표를 얻어 17.66%의 득표율로 9대 의회 의원으로 활동한다. 서호성 후보는 7대의회에서 의원으로 활동했으나 지난선거 경선에서 탈락해 출마하지 못했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연기자 출신의 정두홍 후보는 2.25%인 680표를 얻는데 그쳤다.
남북가좌동을 선거구로 하는 마 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인이 동반 당선됐다.
현역의원인 김양희의원과 서대문구의회 6대, 8대 의원을 지내고 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윤유현 의원이 모두 당선된 것.
국민의 힘 후보로는 34살의 청년후보인 정치신인 박진우 후보가 1만3851표를 얻어 34.24%의 득표율로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한다.
더불어민주당 서대문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중인 김양희 후보는 1만4167표로 35.02%의 지지를 얻었으며 윤유현 의원은 6970표를 얻어 17.23%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해 3선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8회 지방선거를 통해 첫 출마한 국민의 힘 신유정 후보는 「나」번의 벽을 넘지 못하고 5464표를 얻는데 그쳐 13.51%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이로써 제9대 서대문구의회는 비례대표 포함 초선의원 5명이 당선됐다. 전체 15명의 의원중 5명이 여성의원으로 8대의회에 비해 여성의원이 줄어든 수치다.
3선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윤유현, 박경희 의원과 국민의 힘 이경선 의원 3명으로, 초선의원 5명을 재외하고 남은 7명의 의원은 모두 재선의원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명, 50대가 5명, 40대가 2명, 30대가 2명으로 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30대 초반의 의원으로 국민의 힘 주이삭, 박진우 후보가 활약하게 된다.
<당선자 명단 8면>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