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일,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고등학교 위탁형 대안학교인 「도시속작은학교」(이하 작은학교) 입학식이 열렸다. 작은학교의 입학식은 조금 더 특별하다.
「선생님하고 싸워서」, ‘「아침에 눈뜨고 싶지 않아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등 다양한 사유로 대안학교에 다니게 된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용기내어 시작한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 꺼냈다. 「엄마 몰래 귀 뚫었을 때」,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내가 태어났을 때」 등 학생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작은학교 입학식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백해룡 과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고,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 신홍기 사무총장을 비롯 서울 지역 대안학교 교사, 본교 담임 교사, 입학생의 학부모가 현장에 참석했다.
『입학을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외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루 하루 지내다가 졸업도 같이 합시다. 입학을 축하합니다』
입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다른 입학증서가 수여됐다.
한도희 교장은 『한 명, 한 명 다른 입학증서가 수여되었듯이 이 곳은 모두 다른 커리큘럼으로 다닐 수 있는 학교』라며 작은학교 학생들을 환영했다. 작은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코스프레 의상으로 갖춰입고, 손님들을 위한 사물놀이, 댄스, 송판격파 등 공연무대를 선보였다. 입학식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나눴다.
고3 변OO군은 『서투를 노래솜씨지만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어려웠던 친구들이 함께 용기 내 부른 첫 소절이라 정말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도시속 작은학교 2020년 입학식 ‘시작의 순간’
sdmnews
2022-04-26 18:34
용기를 내 무언가를 시작한, 그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다
위탁형 대안학교의 조금은 특별한 입학식, 새로운 시작이 되길
위탁형 대안학교의 조금은 특별한 입학식, 새로운 시작이 되길
지난 4월 15일 열린 도시속작은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